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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엎치락 뒷치락 '김포~제주'노선 주도권 치열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13:42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6:55

운항횟수 제주항공>진에어, 탑승객수 진에어>제주항공

[뉴스핌=조인영 기자]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을 두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항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출발 기준 국내선 전체 운항편수는 9만1109편이었으며 이 중 김포~제주 노선은 4만4225편으로 절반 수준인 48.5%의 점유율을 보였다.

2015년 국내선 노선별 통계 <사진=뉴스핌>

탑승객 수는 절반을 넘어섰다. 작년 국내선 탑승객(출발 기준) 1396만명 중 김포~제주 노선은 761만명으로, 탑승 비중(54.5%)이 가장 높았다.

'김포~제주' 노선은 높은 인기만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7개 항공사에서 운항중이다. 이들 항공사들은 해당 노선에 하루 평균 17편의 비행기를 띄웠다. 운항제한시간(23시~6시)을 제외하면 시간당 7대의 항공기가 투입된 셈이다.

운항횟수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순으로 많았으나 탑승객 수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순으로 LCC들간의 1위 다툼이 치열했다.

실제 운항편수는 출발 기준 아시아나항공 9763편, 대한항공 8334편, 제주항공 7109편, 진에어 6661편으로 제주항공이 진에어를 앞섰다.

그러나 탑승객 수는 아시아나항공 158만6654명, 대한항공 151만9287명, 진에어 134만3199명, 제주항공 123만2633명으로 진에어가 제주항공을 누르고 LCC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저가항공사의 탑승객 차이는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한 항공기 기종이 달랐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B737-800으로 좌석 수는 186~189석이다.

진에어의 경우, B737-800을 비롯해 대형기인 B777-200ER을 투입하기도 했다. B777-200ER의 좌석 수는 적게는 355석에서 많게는 393석에 달한다. 운항편수는 제주항공 보다 적었지만 대형기 투입으로 전체 탑승객 수가 많아진 것이다.

이와 함께, 항공사들은 연말·연초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이번 동계기간(2015년 10월 25일~2016년 3월 26일) 동안 김포~제주 노선 운항횟수를 대폭 늘렸다. 동계기간 김포~제주(왕복) 운항횟수는 지난 시즌 보다 79편(9.8%) 증가한 주 882회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증편에 따른 활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항공사들은 대형기 투입 등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운항편수와 탑승객 수가 가장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A320-200, B767-300 등 총 5개의 기종을 쓰고 있으며, 좌석수는 기종별로 156석~290석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B737, A330, B777 등을 주로 투입하고 있으며 좌석수는 147석~276석 정도다. 때에 따라서는 B747(404석)도 활용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김포~제주 노선은 단일 노선으로는 가장 편수가 많은 곳 중 하나지만, 운항제한시간, 활주로 제한 등을 감안하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운항편수 확대, 대형기 투입으로 공급량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LCC를 중심으로 대형기종 추가 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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