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6년여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미국 휘발유 가격 비교 사이트인 가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99달러로 나타났다. 한 달 전 2.11달러, 한 해 전의 2.44달러에서 떨어진 수치다.

미국에서 갤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9년 3월 25일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휘발유 가격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국제 유가 추락이 지속한 데 따른 결과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주에 배럴당 34.73달러로, 2009년 2월 후 최저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유지 결정, 미국 금리인상,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 증가세 전환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석유 부문 선임 애널리스트는 "공급 과잉과 낮은 계절적 수요로 원유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이지만 겨울에는 수요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 전문 조사업체 런드버그 서베이도 최근 2주간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2.062달러로 4.02센트 하락하면서 2009년 4월 24일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런드버그는 "현재의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휘발유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