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16년 국제유가 전망치를 큰 폭 하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브렌트유의 2016년 예상치를 앞서 제출했던 배럴당 53달러에서 43달러로, 서부텍사스경질유(WTI)는 48달러에서 40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날 국제 금융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37.72달러에, WTI는 36.2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현재 저유가 추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기록적인 산유량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잉 공급 상황에서도 OPEC이 산유량을 줄이지 않는 것은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미국 등의 원유 생산업체를 따돌리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리 마샬(Terry Marshall) 무디스 부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OPEC은 포화상태에서도 공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하락으로 인해 경기침체를 겪은 러시아도 산유량을 크게 늘렸고, 2016년에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가 철회되면 공급 과잉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국제유가가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배럴당 5달러씩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