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사물인터넷 '완비' 신축 오피스텔, 없어서 못 판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08일 14:38

최종수정 : 2015년12월08일 14: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정우건설 합작 화성 IoT오피스텔 '완판'…이통사·건설사 짝짓기 활발

[뉴스핌=민예원 기자] 사물인터넷(IoT)이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필수 흥행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몇몇 지역에서 오피스텔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홈IoT 시스템을 두루 갖춘 신규 오피스텔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특히 젊은 층 수요가 탄탄한 곳을 타겟으로 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건설사들은 땅 파기 전 이동통신사와 홈IoT 공급 계약부터 체결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정우건설과 손잡고 내놓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 IoT오피스텔은 한 가구도 빠짐 없이 가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총 414세대로 구성된 IoT오피스텔은 지난 10월 가분양을 시작했는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 IoT오피스텔은 기존 오피스텔과 다르게 도어록, 가스밸브 등 SK텔레콤의 홈IoT기기가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IoT오피스텔 거주자들은 별도의 홈 IoT 기기를 설치할 필요없이 오피스텔 내의 SK텔레콤의 홈 IoT 기기를 이용해 가스밸브와 현관문이 잠겨있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우건설과 함께한 IoT오피스텔은 가분양이 너무 잘돼서, 건설사가 현재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임대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지난 11월 SK텔레콤이 지희산업과 사물인터넷 협약을 체결한 미사강변지구의 IoT오피스텔 조감도. <사진=SK텔레콤>

IoT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통사와 건설사의 IoT 협약도 줄을 잇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지희산업과 두번째 IoT오피스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사강변지구 오피스텔에 가구당 6개(코맥스 비디오폰/도어락, 반디통신 스마트스위치, 이지세이버 스마트콘센트, 서준전기 스마트에너지미터, Z-웨이브 브릿지)의 IoT 연동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HN주택임대관리와도 손을 잡고 '뉴스테이' 임대주택에 IoT 연동기기를 설치한다. 뉴스테이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중산층 대상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사업이다. SK텔레콤은 내년 뉴스테이에 가구당 최소 5대 이상, 최대 5000대의 IoT 연동기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IoT오피스텔 구축에 팔을 걷었다. LG유플러스는 안강개발과 협약을 맺고 지난달 오피스텔 분양에 들어갔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IoT오피스텔은 약 1000세대로 구성됐다.

IoT오피스텔 거주자들은 LG유플러스의 홈 IoT 기기를 이용해 현관문과 창문이 잠겨있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에어콘이나 냉장고 등을 제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주택단지와 타운 하우스 등 신축 단지에도 홈IoT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장은 "오피스텔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 대한 IoT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차별화된 주거문화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IoT오피스텔의 후발주자인 KT는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사업을 하면서 비즈니스호텔에 IoT 기술을 접목하는 형식으로 경쟁에 뛰어 들었다. KT는 해당 호텔에 홈CCTV 등의 IoT 기기를 설치하거나 빌딩관제솔루션을 구축해 IoT를 에너지로 확장시켰다.

통신업계는 IoT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은 이유가 타깃층을 잘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IoT오피스텔은 젊은 층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찾는다"며 "이런 수요에 맞춰 대학생이 밀집한 지역 등에 IoT오피스텔을 구축하고 있어 분양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과 가격이 동일한 조건이라면 IoT오피스텔의 경쟁력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