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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화의 중국경제산책] 위안화 SDR편입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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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집행이사회에서 지난 11월 30일 중국 위안화가 SDR 특별인출권에 편입됐다. SDR 편입 비율도 10.92%로 정해져 41.73%인 달러와 30.93%인 유로화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IMF가 편입을 결정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던 배경은 중국경제의 위상과 정치영향력의 고려이다. IMF의 재화와 용역의 수출 규모 및 비중을 보면 중국은 2010-2015년의 경우 1조6130억 SDR규모, 11% 비중으로 2005-2009년의 8,720억 SDR규모, 8.1% 비중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다. 

반면 유로존.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의 경우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또한 G2국가인 중국의 통화가 SDR 편입통화가 아니라는 것은 자체의 국제보유통화로서의 대표성도 많이 떨어짐을 의미한다. 또한 중국경제 부상에 따른 정치 영향력도 커져 IMF의 라가르드 총재 말그대로 ‘국제 공동체를 더 잘 반영하게’ 하기 위해 편입을 최종 결정지을 수밖에 없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위안화의 SDR 편입은 위안화가 국제 보유통화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 2009년부터 중국정부는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왔지만 그동안 무역결제통화로서의 기능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왔지만 투자통화, 특히 보유통화로서의 기능은 신뢰성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전세계 무역금융(신용장 개설) 통화에서의 위안화 비중이 지난 2012년 1월 1.9%에서 올해 4월 8.7%로 급증하며 미국 달러(81.1%)에 이어 세계 2위 통화로 도약하였지만 공적 외환보유액 및 공적 대외자산에서의 비중은 낮다. 

2014년 말 기준 전세계 약 38개국이 위안화 표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는 510억 SDR로 비중은 1.1% 이다. 그러나 이번 SDR 편입으로 보유통화로서의 기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보아도 현재 공적 대외자산중 엔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4% 정도인데, 이 정도로 부상해도 현재 88개국 보유한 규모로 약 1600억 SDR규모가 될 것이다. 즉 전세계 각 국 중앙은행의 공적 대외자산에서 위안화 표시 자산에 대한 보유가 지금의 3~4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적 외환보유액의 경우에도 2015년 1분기 기준 엔화는 1,820억 SDR로 전체의 4.2%를 차지하는데, 위안화는 앞으로 몇 년 내 적어도 엔화비중 정도로 보유통화로서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 위안화 SDR 편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의 사용비중이 대폭 확대될 것이다. 위안화 SDR편입은 세계투자자들의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예를 들면 각 중앙은행들이 5%만 위안화 자산을 편입한다고 가정해도, 현재 11조 6000억달러 외환보유액의 상당부분이 위안화로 대체될 것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년간 약 6000억달러의 위안화 금리채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신흥국 채권시장 지수에 중국 채권시장 지수가 편입되면서 위안화 채권수요가 확대될 것이며, 아직까지 위안화는 고금리 통화이기에 SDR편입이후 외국자금의 중국 본토 채권시장으로의 투자확대가 예상된다. SC은행은 약 1.1조달러의 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 일반 중국 주민들에게 있어서 위안화 SDR 편입은 해외에서의 위안화 태환이 용이해짐을 말하며, 위안화 자유태환의 확대에 따라 자본시장의 양방향 개방이 확대될 것이고 이에 따라 위안화 자산의 가격은 국제시장 균형가격에 접근해 갈 것이다. 앞으로 부동산 과열, 주식시장 과열 등 문제는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역직구 수요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기업의 측면에서는 대외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확대가 이루어짐에 따라 환율위험이 적어질 것이며 과거 환헤지를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 위안화로 직접 석유 등 원자재 구입이 가능해 질 것이다. 따라서 제품을 싸게 만들어 수출하여 힘들게 외환을 벌어드려 구매하는 일은 점점 적어질 것이며 그에 따라 필요한 외화보유 규모도 적어질 것이다. 중국은 점차 화폐발행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세뇨리지(Seigniorage ) 효과를 누리는 국가가 되어 갈 것이다.

또한 중국개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자산의 편입이 편리해질 것이다. 동시에 역외 외국 금융기관들의 중국 본토로의 투자가 편리해지면서 중국 국내 주식.채권.펀드.P2P 투자비중이 확대될 것이다.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확대와 외국투자자들의 중국 내 투자 수요 확대에 따라 A주식의 투자구조가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위안화 채권발행과 유통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SDR의 편입은 위안화 국제화가 탄력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는 세계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며 그에 따라 국제금융기관의 순위도 바뀔 것이다. 위안화 SDR 편입은 글로벌투자자들의 위안화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 확대를 의미하며, 이는 중국계 금융기관들의 업무기회 확대를 의미하여 중국 금융업의 발전을 촉진 할 것이다. 알리바바가 인테넷 금융으로 크게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 위안화 자산을 잘 운영하는 금융기관들은 세계적 선두위치에 설 것이다. 

현재 세계 금융체계는 미국 달러독주에서 위안화와 유로화를 포함한 다극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WTO가 중국의 글로벌경제체제 편입의 계기를 마련해 수출주도형 경제로 G2국가로의 비약을 가능하게 하였다면, SDR편입은 중국이 국제금융무대에서의 G2 도약을 의미한다. 중국은 이미 지난 6월 러시아 인도 등과 함께 상하이에 본부를 둔 브릭스개발은행(NBD)을 창설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57개국을 참여시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출범시켰다.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구를 만들어 세계 다극 금융질서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영국정부는 상해거래소와 런던거래소간의 교차매매거래 ‘후룬퉁’을 개설하고 있으며, AIIB에도 유럽국가중 가장 먼저 가입하였다. 독일정부도 상해거래소.중국금융거래소와 독일 뵈르제거래소가 각각 40%.40%.20%지분 참여로 중국-유럽 국제거래소(CEINEX)를 설립하였으며 주로 위안화 표시 증권 등 현물 금융상품과 위안화 금융파생상품 등을 거래를 확대하고자 한다.

위안화 SDR편입에 따른 중국의 도전은 다음과 같다. 우선, 중국기업의 국제무역에서의 경쟁력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 통화 경쟁력 본질은 결국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이다. 제품 혹은 서비스 경쟁력만 있으면 협상파워가 있는 것이며 이는 자국이 원하는 통화로 결제할 수 있음을 말한다. 중국 기업들이 경쟁력이 없으면 위안화 결제 요구는 하나의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위안화 무역결제를 하는 국가 대부분이 동남아 등 후진국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파워게임이다. 

위안화 국제화의 성공의 키는 중국 경제력에 있으며, 이는 국내 개혁개방의 확대와 기업의 경쟁력 증가를 기본 전제조건으로 한다. 다음, 중국은 발달된 다양한 금융상품 시장이 공존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선진적인 위안화 자본시장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낙후된 금융시스템 개혁을 요구하며 제도 선진화,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 향상, 시장화 개혁 등을 필요로 한다. 중국정부도 이를 인식해 SDR편입을 위해 역외기관의 국내 은행간채권시장 투자등록제 시행, 8.11 기준환율 시장화 개혁, GDP 발표시 SDDS 통계표준 적용, 위안화 국경간 청산결제 시스템(CIPS) 도입 등 개혁개방 노력을 해왔다. 

중국은 11월 25일부터 처음으로 외국 중앙은행이나 외국계 국부펀드의 은행간 외환시장 진입도 허용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중국정부의 본토 위안화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개방의지를 표현하며, 역외투자자들의 보유 위안화를 위한 중국 역내 금융시장으로의 환류 시스템을 개방하여 위안화 투자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들이다. 앞으로 선강퉁.적격개인투자자(QDII2) 등 추가적인 개혁개방조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위안화 국제화 추진확대에 따라 위안화의 국제적인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위안화 시장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위안화 환율 및 국채금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SDR 편입은 시작에 불과하다. 위안화가 실질적으로 자유태환화가 되고 자유사용이 가능한 국제 주요통화가 되는 것이 다음의 목표이다. 따라서 신흥국가의 경우 앞으로 위안화 환율 시장화 확대, 자본시장 개방 확대에 따라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위험관리가 선제적 과제로 요구되고 있다. 


 *프로필

중국경제 금융전문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재무론 박사
(현)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현) 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현) 한국 외교부 경제분과 정책자문위원
(현) 한국예탁원 객원 연구위원
(전) 고려대학교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구소(AICG) 실장
(전) 중국 연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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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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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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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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