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미국 연준(Fed)의 12월 정책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Fed는 12월에 인상을 하더라도 향후 인상 속도는 매우 느릴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강세가 일시적으로라도 꺾일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강달러에 기댄 투자자산에 대한 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달러/엔 또한 지난 9일 123.557엔까지 올라 8월20일(123.834엔) 이후 2개월20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달러/원 역시 지난 16일 1174.10원까지 오르며 10월2일(1180.7원) 이후 한달보름여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Fed의 느린 인상 가능성에 이같은 달러강세가 지속될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일시적 조정을 거치더라도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 금리인상 기대를 반영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올들어 조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금리인상을 어느 정도 반영한 측면이 있다”며 “Fed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달러의 추가 강세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그간 강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약세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속도는 느리더라도 전세계적으로 긴축을 하는 국가는 미국 외에 달리 없다는 점에서 달러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Fed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강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미 선반영된게 아닌가 싶다. 달러강세가 더 심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통화정책상 미국 외에 일본, 유로, 중국 등이 완화적이어서 달러가 약세전환하지는 않겠다. 현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다만 나라별 상황에 따라 그 강도는 달라질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Fed 인상은 보통 1년에 2%포인트 정도였다. 반면 이번 인상은 1년에 1% 내외 정도로 본다”면서도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이다. 반면 일본의 추가양적완화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에 따라 국가별로 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 흐름에 대한 예측이 갈리고 있지만 일단 단기적으로라도 달러자산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태호 기업은행 WM사업부 재테크팀장은 “과거사례를 보면 미 금리인상 시점에 달러 강세가 완화되는 부문이 있었다. 달러강세가 지속될 경우 무역수지 적자등 미국으로서는 용인키 어려운 부문도 있어서다”며 “달러에 투자했거나 달러에 연관된 상품, 달러흐름에 노출된 상품 등은 Fed 금리인상후 단기적으로라도 차익실현을 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편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