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8.25' 고위 당국자 접촉의 합의사항인 남북당국회담이 내달 11일 개성공업지구에서 개최된다.
양측은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지난 '8·25 합의'의 이행사항인 당국회담을 내달 11일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회담대표단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해 편리한 수의 인원들로 구성하기로 하고 회담의제는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현안문제를 다룬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차관급 당국회담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8ㆍ25접촉의 후속회담 성격”이라며 “고위층에서 회담이 있었고 그것을 이양하는 단계의 후속회담이기 때문에 차관급으로도 모든 현안을 다 다룰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26일 오전 10시30분(평양시간 오전 10시)에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도착했다. 북측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우리측 대표단을 맞았다.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오후 2시20분까지 90분 동안 당국회담의 형식과 대표단 구성, 회담 개최 시기, 장소, 의제 등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설명한 뒤 점심식사 시간을 겸해 휴회에 들어갔다.

우려를 낳았던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격(格)'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측이 초반에 '차관급' 회담을 제시했고, 북측 역시 이와 동격인 '부상급'을 제안했던 까닭에 큰 이견이 없었다. 반면 당국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서는 남북간 입장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양측은 두 차례의 전체회의와 5차례의 수석대표 접촉을 거치고서야 합의점을 도출했고, 회담 개시로부터 1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9분께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이날 접촉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