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파주 OLED 증설을 확정했다. 이는 '미래 사업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한상범 대표이사 주재로 이사회를 열고 파주공장에 OLED(올레드) 신규 라인인 'P10을' 증설키로 확정했다.

1조8400억원은 P10 라인 건설과 이를 위한 용수 및 전력 인프라 구축, 최첨단 클린룸 기반 구축 등에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에 총 10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3년내 도래할 폭발적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니즈에 맞추기 위해 이 같은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은 물론 플렉서블 OLED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피력했다.
현재 LCD 중심인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형화와 고해상도, 폼팩터 및 부가기능 추가 등이 점점 한계에 봉착하게 되며 OLED가 유일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OLED는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무한대의 명암비,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력, 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역사의 큰 흐름은CRT→PDP→LCD에 이어 OLED로 대체되고 있다"며 "OLED는 범용화 되어가는 LCD와 달리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데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 중국은 물론 일본 등 TV 및 사이니지 업체 중심으로 OLED 제품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OLED TV의 경우 LG전자와 함께 중국의 스카이워스, 창홍, 콘카가 UHD OLED TV를 출시했으며 일본의 파나소닉도 UHD 해상도의 65인치 OLED TV를 유럽시장에 이어 내년부터는 일본 내수시장에서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웨어러블의 경우 이미 대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LCD 보다는 디자인 자유도가 높은 OLED로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조만간 OLED를 채택한 자동차가 나올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2014년 87억달러 규모였던 OLED 시장이 2022년에는 291억달러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55인치 OLED TV를 세계 최초로 공급한 데에 이어 UHD OLED TV, 플렉서블 OLED 스마트폰, Wearable용 원형(Round) OLED 패널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한발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후발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중소형부터 초대형 혁신 제품은 물론, 플렉서블과 투명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제품을 망라한 전영역에 걸친 OLED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전격 결정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OLED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5월 대주주인 LG전자가 보유한 Global OLED Technology LLC 의 지분 33%를 인수했다.
이 밖에 경상북도 구미공장에도 1조500억원을 투자해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 6세대 라인은 월 7천500장 생산규모(원장기판 투입기준)로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신규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적 합동지원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상반기 공급 시작 이후 급증하는 OLED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2017년 하반기부터 전력·용수·폐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조기 구축에 범정부적인 차원의 원스톱 밀착지원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