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면서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 후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한 후 대부분 지수들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독일 증시는 폭스바겐의 디젤스캔들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며 내림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0.25%) 오른 4948.29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92포인트(0.51%) 상승한 380.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일 드라기 총재의 코멘트를 반영하며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는 오는 12월 회의에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으며 위원회는 적절한 통화 완화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 목표 안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쓸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에선 폭스바겐의 디젤 스캔들이 악화할 조짐을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해 전체 지수도 내림세를 보였다. 폭스바겐은 80만여 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며 이번 일로 발생할 경제적 손실이 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매뉴라이프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허시 유럽 주식 헤드는 "드라기의 코멘트는 단기적으로 분명히 상승 재료가 됐고, 기대치가 높진 않았어도 기업 실적 발표도 괜찮았다"며 "유럽 주식은 경기 회복이 지속하고 이윤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을 고려했을 때 평가가치도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엑산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또 다른 폭스바겐 뉴스가 나왔다"며 "이산화탄소 수치가 새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이산화탄소 문제는 섹터 전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폭스바겐은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 소식 이후 9.50% 급락했으며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4000명의 감원 조치를 발표한 후 3.16% 올랐다. 마크 앤 스펜서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 후 2.79%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0.60%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2% 하락한 1.08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0포인트(0.26%) 내린 1만7871.9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