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당정청, "경제법안·FTA·예산안 조속히 처리"

기사입력 : 2015년11월03일 15:27

최종수정 : 2015년11월03일 15:27

"무역이득공유제 불가...농어민 보호 최선"

[뉴스핌=김지유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국회가 마비된 3일 당정청은 고위급 회의를 통해 법안과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 예산안의 법정시일 내 통과를 촉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협의 이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생을 위한 고위 당정쳥 회의로 지난달 27일 대통령 시정 연설의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산적한 국회현안과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원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날 당정청 회의에서는 ▲서비스발전기본법·관광진흥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료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노동개혁 5개 법안 ▲한·중 FTA 등 FTA의 국회 비준동의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일인 다음 달 2일 내 처리해야 한다는 것도 재차 확인했다. 청년일자리 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도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극심한 가뭄 해결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봄 용수 확보 등 기존 대책의 예산이 적시적소에 집행되도록 지원하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수시로 당정협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기존 대책의 상황 점검 및 추가 대책도 논의키로 해다.

원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5개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 반드시 처리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며 "이 중에서도 특히 국제보건의료사업지원법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가 사실상 합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발해 국회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서는 '전형적 정쟁정당의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시정연설 말씀과 같이 야당이 주장하는 역사왜곡, 미화는 있을 수 없으며 국민들께 사랑받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국사편찬위원회가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된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확정고시와 관려해 야당이 여야가 이미 합의한 오늘 본회의와 내일 '2+2' 회동 등을 취소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청문회도 연기키로 한 것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것으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전형적 정쟁정당 모습이다. 역사교과서는 총선에 전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되고 어떤 세력도 올바른 교과서 개발에 부당한 관여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중 FTA의 피해업종에 대한 보상 일환으로 거론된 '무역이득공유제' 불가 방침을 확인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무역이익공유제는 나중에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되면 논의를 하겠지만, 사실상 전세계적으로 사례도 없고 기술적으로도 FTA 이익을 산출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지만 농어민 보호에는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 번째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는 필요할 때마다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