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500강 대해부] ①G2 중국대기업 얼마나 크고 강한가

기사입력 : 2015년10월01일 17:28

최종수정 : 2015년10월05일 09:14

[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1일 5시 2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중국 경제는 대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 2014년 기준 500대 대기업의 영업수입 총액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8%에 달했다. 500대 기업은 각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산하에 4만 5000개의 지배회사와 1만 600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대기업이 국내외에 참여하고 있는 업종 표준은 3만 여개에 달하고, 출원 특허는 53만 건에 이른다. 14억 중국 국민이 매일 직·간접적으로 500대 기업과 접촉하면 지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경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이 대대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중국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을 위한 경제개혁의 칼을 뺀 데 따른 결과다. 천천히 그리고 양질의 발전을 추구하는 '뉴 노멀(신창타이 新常態)' 시대를 맞아 중국 대기업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미동이 세계 경제에 강력한 파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금, 중국 대기업의 미래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요 요인이 될 수 있다. G2 중국 경제의 프론티어라고 할수 있는 중국기업의 실상과 경쟁력 혁신 비전 변신노력 문제점 등을 9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지난 9월 28일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이들 두 기관은 2002년부터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매년 발표되는 500대 기업 순위는 중국 실물경제 현황과 경기 흐름을 진단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통해서▲ 국민경제의 대기업 의존도 심화 ▲ 경제성장 둔화 ▲ 전통산업 비중 절대적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 연구개발 비중 확대 ▲ 중국 기업의 국제화 촉진 등 중국 경제현황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 중국경제 국유기업 위주 대기업 의존도 심화

2015년 중국 500대 기업으로 꼽힌 기업의 영업수입 총액은 59조 5000억 위안(약 1경 1020조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도 중국 국내총생산(GDP) 63조 4000억 위안의 93.8%에 달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미국 500대 기업의 영업수입은 12조 5200억 달러(약 1경 4700조 원)로 2014년도 미국 GDP(16조 2000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3%다. 중국 경제의 대기업 의존도가 미국보다 훨씬 높음을 알 수 있다.

500대 기업의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절반이 넘는 293개 기업이 국유기업이다. 이들 국유기업의 영업수입 총액은 46조 6000억 위안, 500개 기업 전체 영업수입의 78.3%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 경제에서 국유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국유자산 계열의 상장사는 중국증시 전체 상장사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들 국유 계열 대기업은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 전체 싯가총액(2015년 9월 14일기준 46조8000억위안)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 영업수입 증가율 감소, 나라경제 성장 둔화 반영

500대 기업 순위 진입 기준 변화는 중국 기업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데이터다. 통상 영업수입 총액이 기준 수치로 사용된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 진입 기준은  236억 1000만 위안으로 2014년보다 7억 5000만 위안 느는데 그쳤다. 최근 5년래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지난 2012년에는 증가폭이 33억 1000만 위안에 달했다.

실제로 2012년을 기점으로 중국 대기업의 영업수입 총액 증가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다. 2015년 중국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중국 기업의 영업수입 총액은 전년 대비 6.98% 늘었다. 2014년 중국 GDP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2014년과 2015년 각각의 500대 기업 영업수입 총액을 비교하면, 2015년의 증가율은 2002년 이후 최저치인 4.94%에 그쳤다.

자산규모 증가율도 감소세다. 2015년 500대 중국 기업의 자산총액은 197조 6000만 위안으로 2014년 500대 기업 대비 12.0% 느는데 그쳤다. 중국 대기업의 자산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큰 폭으로 줄었다. 그나마 부채비율이 높은 은행과 보험기업의 자산이 500대 기업 전체 자산의 68.5%나 차지하고 있다. 비 금융기업의 자산비중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다.

 


◆ 국유 전통산업 구조변화 신흥산업 꿈틀

'1000억 위안(약 18조 5000억 원) 클럽'의 진용은 확대되는 추세다. 2015년 500대 중국 기업 중 영업수입이 1000억 위안을 넘어선 곳은 모두 144개로 지난해보다 9개 늘었다. 이중 4개 기업은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영업수입이 1조 위안 이상인 기업은 중국석유석화공집단 (시노펙, 中國石油化工集團),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中國石油天然氣集團, CNPC), 국가전력망공사(國家田網公司), 공상(工商)은행 이다. 

영업수입 1000억 위안 이상 기업의 소유구조를 보면, 전체 144개 기업 중 66개가 중앙정부 국유기업, 52개는 지방정부 산하 국유기업이다. 민영기업은 26개에 불과하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은행 등 20개), 석탄(13개), 철강(13개), 자동차(9개), 건축(9개), 전력망(7개), 석유(5개), 방위산업(5개), 부동산(3개) 등 절대 다수가 전통 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인터넷 분야 기업은 징둥상청 1개에 불과했다. 

이들 144개 기업이 전체 5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2014년 기준 영업수입 총액은 43조 5900억 위안으로 2015년 500대 기업 전체 영업수입의 73.3%를 차지한다. 순이익 규모는 2조 1500억 위안으로 500대 기업에 대한 비중은 83.3%에 이른다. 직원수와 납세 규모가 2015년 5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1.6%와 80.15%다.
기업 간 규모 격차는 축소되는 추세다. 최근 10년 동안 500대 기업 순위 1위 기업과 500위 기업의 격차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