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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반등…분기 성적 2008년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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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일본 동반 상승…윈도드레싱+부양책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3분기 마지막 거래일 중국 홍콩 그리고 일본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지만, 2008년 1분기 후 최악의 성적을 파히진 못했다.

30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4.64포인트, 0.48% 상승한 3052.78포인트에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4.8% 하락, 분기 기준으로는 28.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성분지수는 38.33포인트, 0.39% 오른 9988.25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4.09포인트, 0.76% 상승한 3202.95포인트에 마감했다.

올해 3분기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날 0.48% 상승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중 일시적으로 보합권에 들어섰다가 이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 구매세를 삭감했다는 소식에 자동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버나드 오 IG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마진거래에 대해 규제를 가한 것이 그간 중국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며 "현재로선 마진거래가 거의 청산된 상황이라 중국 증시가 올 4분기에는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경기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 거래를 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증시와 중국 H주도 동반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89.7포인트, 1.41% 상승한 2만846.3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75포인트, 1.9% 오른 9405.50포인트에 마감했다.

전날 폭락 양상을 보였던 일본 증시는 윈도드레싱, 저가매수와 추가 부양책 기대가 맞물리면서 급반등했다. 닛케이225평균은 457.31엔, 2.7% 오른 1만7388.15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5.64엔, 2.59% 상승한 1411.16엔에 마쳤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에 따르면 일본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밖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0.8%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역시 시장 전망치였던 1.1% 증가에는 못 미쳤다.

'아베노믹스의 설계자'로 알려진 혼다 에츠로 내각관방참여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에츠로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들을 발견하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감소에 따른 아웃풋 갭(잠재 경제성장률과 실질 성장률의 차이) 확대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지목했다.

달러/엔은 오후 5시 12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뉴욕장 대비 0.25% 상승한 120.01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는 국경절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긴 휴장에 들어간다. 홍콩 증시는 1일만 휴장이고 2일에 다시 개장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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