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 현대차 아슬란, 타보면 아는 '세단의 진면목'

기사입력 : 2015년09월26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9월25일 17:40

큰 차체에 고급스러움ㆍ정숙성 돋보여

[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으로 어중간한 포지션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이란 평가는 결국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졌고, '비운의 차'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그런 아슬란이 문득 궁금해져 시승을 결심했다. 평소 세단을 선호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아슬란을 시승할 생각을 하니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아슬란을 처음 마주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고급스러움' 이었다. 마치 고급 세단의 최절정을 선보이겠다는 듯이 아슬란은 고급스러운 자태를 뿜어냈다. 

현대자동차 아슬란. <사진=뉴스핌DB>

운전석에 타보니 아슬란의 고급스러움은 배가 되어 돌아왔다.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편의사양까지, 차안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내부 쇼파도 고급 세단에 걸맞는 편안함이 돋보였다. 그랜저가 중형 세단에 가깝다면 아슬란은 대형 세단에 가깝다. 실제로 타본 아슬란도 중형의 느낌보단 대형의 느낌을 강하게 들게 했다.

아슬란을 타고 서울 도심과 김포공항 방향 올림픽대로를 누볐다. 올림픽대로에서 크루즈 기능을 켜고 12km를 시속 80~110Km로 달렸다. 평균 연비가 13.1km/ℓ 나왔다. 아슬란의 공식연비가 9.5km/ℓ인 수준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실연비다.

주행 시에도 아슬란 특유의 정숙함이 돋보였다.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속도를 올릴 때도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이다. 차를 타고 있다는 느낌보단 실내 공간에 앉아 지나가는 차를 구경하는 느낌이다.

이밖에 서울 도심에서 차를 끌었을 때도 아슬란을 향한 질책을 체감하기 보단 "이렇게 좋은 차를..."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과히 타인에게 권해볼 만하다.

정숙성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아슬란은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 연비 9.5km/ℓ(자동변속기,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람다Ⅱ V6 3.0 GDI 엔진과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 연비 9.5km/ℓ(자동변속기, 18/19인치 타이어 기준)의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3824만원에서 4506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현대자동차 아슬란. <사진제공=현대차>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