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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아슬란, 타보면 아는 '세단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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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체에 고급스러움ㆍ정숙성 돋보여

[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으로 어중간한 포지션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이란 평가는 결국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졌고, '비운의 차'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그런 아슬란이 문득 궁금해져 시승을 결심했다. 평소 세단을 선호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아슬란을 시승할 생각을 하니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아슬란을 처음 마주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고급스러움' 이었다. 마치 고급 세단의 최절정을 선보이겠다는 듯이 아슬란은 고급스러운 자태를 뿜어냈다. 

현대자동차 아슬란. <사진=뉴스핌DB>

운전석에 타보니 아슬란의 고급스러움은 배가 되어 돌아왔다.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편의사양까지, 차안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내부 쇼파도 고급 세단에 걸맞는 편안함이 돋보였다. 그랜저가 중형 세단에 가깝다면 아슬란은 대형 세단에 가깝다. 실제로 타본 아슬란도 중형의 느낌보단 대형의 느낌을 강하게 들게 했다.

아슬란을 타고 서울 도심과 김포공항 방향 올림픽대로를 누볐다. 올림픽대로에서 크루즈 기능을 켜고 12km를 시속 80~110Km로 달렸다. 평균 연비가 13.1km/ℓ 나왔다. 아슬란의 공식연비가 9.5km/ℓ인 수준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실연비다.

주행 시에도 아슬란 특유의 정숙함이 돋보였다.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속도를 올릴 때도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이다. 차를 타고 있다는 느낌보단 실내 공간에 앉아 지나가는 차를 구경하는 느낌이다.

이밖에 서울 도심에서 차를 끌었을 때도 아슬란을 향한 질책을 체감하기 보단 "이렇게 좋은 차를..."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과히 타인에게 권해볼 만하다.

정숙성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아슬란은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 연비 9.5km/ℓ(자동변속기,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람다Ⅱ V6 3.0 GDI 엔진과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 연비 9.5km/ℓ(자동변속기, 18/19인치 타이어 기준)의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3824만원에서 4506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현대자동차 아슬란. <사진제공=현대차>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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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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