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상하이 홀로 반등… 홍콩 일본은 급락

기사입력 : 2015년09월24일 17:16

최종수정 : 2015년09월25일 16:42

중국투자자, 주석 방미 따른 IT 공업주 수혜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에 비해 홍콩과 일본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상하이시장의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을 따라 첨단기술(IT)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홍콩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연일 약세 소식에다 중국 제조업지수 악재에 부담을 나타냈다.

24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80포인트, 0.86% 상승한 3142.69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5.74포인트, 1.04% 오른 1만238.04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1.97포인트, 0.67% 오른 3285.00포인트를 기록했다.

24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0.34% 상승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중 무난히 플러스권에서 움직이다가 약보합권으로 떨어지면서 오전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오후 장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채 가시지 않아 장중 오름폭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반복됐다.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을 두고, HSBC의 주식전략가는 이제 중국 증시 급락세가 거의 끝났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하는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2180억달러나 축소시켜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 마진 대출(margin loan) 잔액은 지난 6월의 최고치에서 60% 급감한 1470억달러로 축소됐다.

2015년 뉴스핌 중국포럼의 스피커였던 스티븐 선 HSBC 중국 주식전략 부문 헤드는 "중국 본토 증시에서 최악의 위기는 지났다"며 "투자자들이 부채 규모를 축소하는 과정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의 하루 변동폭이 1.33%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 3월13일 이후 가장 조용한 흐름이었다. 올들어 하루 변동폭이 11번째로 작은 날이었고 다른 작은 변동폭을 기록한 경우는 3월 이전에 집중됐다. 또 9월 들어서 일일 변동폭이 2% 미만인 날이 5거래일이나 됐다.

선전성분지수가 이날 하루 변동폭이 1.63%에 머문 것도 지난 5월14일 이후 가장 작은폭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주가지수는 올해 6월12일 단기 고점을 지난 후 폭락 장세를 맞아 하루에 변동폭이 10%를 넘는 날도 여러차례였다. 이 같은 변동장세는 1996년 말 이후 처음이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캔들차트(볼린저밴드, 이동평균선, 하단 모멘텀지수 포함) <출처=WSJ마켓데이터>
다만 빈센트 챈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추가 약세에 대한 우려도 잦아들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며 "다만 회복세가 뚜렷하게는 나타나지 않아 어느 수준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옌지샹은 10% 급등했고, 지화그룹도 9% 올랐다. 중국 A주 거래량은 212억주, 선전지수 거래량은 221억주로 집계됐다.

반면 홍콩 증시와 중국 H주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항셍지수는 206.93포인트, 0.97% 하락한 2만1095.98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00.44포인트, 1.05% 내린 9469.81포인트에 거래됐다.

라이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수석 전략가는 "홍콩 증시가 많이 떨어졌으나, 벌써 바닥까지 왔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중국 경기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긴 연휴를 마치고 이번 주 처음 개장한 일본 증시는 그 동안 선진국 증시 하락과 악재들을 뒤늦게 반영하며 3% 가까이 급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498.38엔, 2.76% 급락한 1만7571.83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5.41엔, 2.42% 하락한 1426.97엔에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뉴욕 증시 하락과 중국 제조업 지표 악화, 독일 폭스바겐(VW) 사태 등 휴장 기간에 있었던 악재가 일제히 반영되면서 폭넓은 종목에 매도가 나타났다. 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낙폭을 확대해 가는 분위기였다.

주로 자동차주와 중국 관련주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마쓰다자동차와 파나소닉은  6.8%, 5.77%씩 각각 급락했고 닌텐도도 4.16% 떨어졌다. 르네사스전자는 8.09%, 혼다자동차도 2.95% 각각 하락했다.

오후 4시 53분 현재 달러/엔은 도쿄외환시장에서 뉴욕장 대비 0.28% 하락한 119.94엔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