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달 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1차 신청을 앞두고 브리지텍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브리지텍이 제1금융권(은행)의 콜센터 시장 점유율을 70% 가량 차지하고 있을 만큼 금융권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온라인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소수의 영업점 또는 영업점 없이 업무 대부분을 자동화기기(ATM), 인터넷 등 전자매체를 통해 영위하는 은행을 의미한다.
24일 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브리지텍은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선정되는 기업과 콜센터 솔루션 밴더 계약을 추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지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되는 기업과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 중" 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정은 금융위원회에서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1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12월 최대 2곳의 사업자를 발표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본인가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비인가 1차 신청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KT컨소시엄(우리은행, 현대증권, KG이니시스, 다날 등) ▲다음카카오컨소시엄(한국투자금융지주, 국민은행 등) ▲인터파크컨소시엄(SKT, 기업은행, NH투자증권 등) ▲500V컨소시엄(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이다.
해당 사업자들과 유력한 사업 후보로 꼽히는 곳은 브리지텍이다. 은행 콜센터의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 뿐 만 아니라 비대면 거래의 보안을 강화키 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최근 생체인증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목소리 인증의 기술을 가진 미국의 늬앙스(Nuance, 전세계 점유율 99%)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브리지텍의 콜센터 솔루션에 접목했다"며 "목소리인증(화자인증)은 인터넷은행이나 온라인 본인인증을 위한 생체인증기술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권 콜센터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계좌 조회·이체 등 다양한 장비로 금융거래를 가능케 해야 한다"며 "대규모 정보의 처리 능력, 서버의 안정성 등 많은 기술과 노하우가 중요하며, 브리지텍은 첫 거래 고객사부터 금융권 콜센터로 시작해왔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생체인증과 관련한 표준화 플랫폼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사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최근 핀테크 이슈 등으로 인해 은행권을 모아 목소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공인인증센터 처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브리지텍 입장에선 콜센터에 목소리 인증 솔루션을 보유하고서 해당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