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6)이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피해자 부모의 심경 고백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7월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 씨의 어머니는 한 라디오에서 "아들이 죽고 식구들이 삶을 다 잃었다. 패터슨이 법정에 서는 것을 봐야 죽어서라도 아들을 보고 한을 풀어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마음 같아서는 아들을 죽인 것처럼 똑같이 해주고 싶다.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법정에 서면 왜 내아이를 죽였는지 막 욕을 해주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후 22일 송환 소식이 알려지자 피해자 어머니는 "사람을 죽인 만큼 와서 벌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이) 사형은 안 시키니 무기징역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 사람은 (사회에) 다시 없어야지. 다른 사람 또 죽는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날만을 기다렸다. 부디 재판에서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패터슨이 죗값을 꼭 치렀으면 좋겠다. 재판에 참석해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3일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36)와 함께 대학생 조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