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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전망] 일단 '만족', 연준 관계자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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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연내 금리인상 재차 강조할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함박웃음을 지은 미 국채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에 이목을 집중한다.

지난주 FOMC는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또 경제 물가 전망이 후퇴했고 성명서나 기자회견의 발언도 생각보다 온건했다. 물론 대외경제 불안이 커진 것을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연준의 신뢰는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은 일단 금리인상 시점이 12월 혹은 그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보면서, 연준 관계자의 후속 발언을 꼼꼼하게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금리동결 여파로 장단기물이 모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 주 동안 5.7bp 하락한 2.134%로 떨어졌고, 30년물 수익률은 2.1bp 낮은 2.934%로 밀렸다.

통화정책에 더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686%로 전주보다 2.3bp 하락했다. 이에 따라 3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전주 224.6bp보다 0.2bp 확대된 224.8bp로 커졌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 <출처=배런스온라인>
지난주 연준의 금리동결 후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신흥국 경기둔화, 국제유가 하락, 달러 강세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전까지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금리 정상화(인상) 의지를 강조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글로벌시장 상황을 이유로 동결을 유지한 것이다. 게다가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면서 시장 불확실성만 증폭시켰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이 내년으로 후퇴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1%로 반영했고, 12월 인상 가능성도 39%에 그쳤다. 반면 내년 1월과 3월 인상 가능성은 각각 49%와 63%로 더 높았다.

CME 페드와치, 9월18일 현재 10월 FOMC 예상 <출처=CME그룹>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올해 FOMC 투표권을 가진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자신이 투표권을 행사했다면 금리 동결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4일에는 옐런 의장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캠퍼스에서 연설에 나선다. 옐런 의장은 지난주 금리 동결 후 시장 움직임을 지켜봤다면 연내 인상이 적절하다는 종전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오는 21일부터 사흘 연속 연설 일정이 잡혀 있다. 이어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25일 연설에 나서면서 조속한 금리 인상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로는 21일에 8월 기존주택판매와 24일 8월 내구재주문·신규주택판매가 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와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또 미 재무부는 22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총 103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입찰에 부친다.중단기물 중심으로 평소보다 입찰 물량이 많아 해당 만기물은 금리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첫날인 22일에는 2년물 260억달러 규모, 23일에는 5년물 350억달러 규모와 2년물 변동금리부(FRN) 국채 280억달러어치가 각각 입찰에 부쳐진다. 이어 24일에는 7년물 290억달러 규모가 입찰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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