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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큰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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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 증시에 '호재'보다 '악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이후 내림세로 거래를 마친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각) 가파르게 떨어졌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오히려 높아진 한편 글로벌 경제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다우존스 지수가 289.95포인트(1.74%) 떨어진 1만6384.7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2.14포인트(1.61%) 내린 1958.0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6.72포인트(1.36%) 하락한 4827.23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 투자자.<사진=블룸버그통신>
연준 정책자들이 금리인상을 재차 보류할 만큼 경기 향방에 대한 자신감이 저조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면서 주가 변동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데다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이 없어 주가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전날 연준의 회의 결과는 증시에 호재보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에 대한 정책자들의 자신감 결여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치니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경제보다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커다란 주가 하락 요인은 불확실성”이라며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점이 사실 크게 문제되는 일이 아니지만 현재 투자자들이 문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연준이 제로 수준의 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 월가 투자은행(IB)의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고용 지표를 제외한 미국 경제 지표와 글로벌 경제 둔화 조짐을 감안할 때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다는 것. 하지만 이날 주가 향방은 이와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회의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데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에서는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포트폴리오 변경에 나섰고, 이날 주가 하락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제 유가가 5% 가까이 떨어진 반면 금값이 2% 가까이 뛰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어도비 시스템스가 회계연도 3분기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경영진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1% 이상 떨어졌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또 한 차례 10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10% 이상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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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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