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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민차’ 신형 아반떼 돌풍..세단 부활 ‘신호탄’

기사입력 : 2015년09월11일 13:32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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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판매 호조세 vs. 소형 SUV 성장 지속中…시장 변화 ‘촉각’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반떼 판매에 본격 돌입하면서 뒷걸음질 친 세단 시장이 부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SUV 판매량이 치솟은 데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간판급 세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완성차 업체의 SUV 판매량은 24만21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5.6% 뛰었다. 반면 세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줄면서 배기량 1600cc 미만 소형차는 12.9% 주저앉았다. 세단 소비자가 SUV로 이동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배기량 1600cc 미만의 신형 아반떼가 SUV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을 동시 출시, 경제성을 원하는 2030세대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 결과 5558대로 집계됐다<사진 = 현대차> 
특히 현대차는 아반떼가 전 세계 1000만대 팔린 글로벌 국민차라는 점에서 신형 아반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SUV 인기가 전 세계적 트렌드이긴 하지만, 이번에 간판급 세단을 출시한 만큼, 소비 패턴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형 아반떼 디젤 비중은 15%다. 지난달 26일부터 신형 아반떼 출시일인 9일까지 사전 계약 결과, 5558대 가운데 857대가 디젤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디젤 공인 연비가 18.4km/ℓ인 만큼, 디젤 계약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출시 전부터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호평을 받았다. 제네시스를 닮았다는 이유로 ‘리틀 제네시스’로 불리고 있다. 또 준중형차 최초로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기존 21%에서 53%로 대폭 확대한 점이 긍정적인 초반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총 70만대의 신형 아반떼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아반떼 판매 가격(자동변속기, 7단 DCT 기준)은 가솔린 1.6 모델 1531만~2125만원, 1.6 디젤 모델 1782만~2371만원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형 아반떼가 세단 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출시된 쏘나타와 기아차 신형 K5에 이어 한국지엠의 임팔라 등 세단 판매도 호조세다. 11월엔 신형 에쿠스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세단 판매량 감소가 SUV 판매로 이어졌다”며 “신형 아반떼 출시에 따라 르노삼성차 QM3, 쌍용차 티볼리, 한국지엠 트랙스 등 소형 SUV 판매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기세등등한 소형 SUV 시장의 성장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 판매 가격과 소형 SUV 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서도 “소형 SUV와 준중형차 소비자가 다른 만큼, 증가세인 소형 SUV 판매량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SUV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신형 아반떼가 소형 SUV 시장을 흔들만한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적으로, QM3는 올들어 8월까지 총 1만4668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같은 기간 티볼리 역시 2만6023대 팔려 고공행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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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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