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베트남 증시는 초반 570선을 상향 돌파했으나 곧바로 약세가 전환했다. 지난 4일 베트남 VN지수는 55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9월 4일까지 2.5% 하락했다. 주간단위로 1주 만에 반락했다. 가격부담, 경제지표 부진, 환율불안이 주된 원인이었다. 지수가 570선 상회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동달러 환율 상승,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실적 시즌이 종료되면서 실적개선 요인도 사라졌다. 여기에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하락했다는 소식과 연말까지 동(VND)화 가치가 추가로 절하될 것이라는 해외 기관들의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는 16~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상향 조정될지 여부가 베트남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달러 강세가 심화되는 경우에 중국, 베트남 등을 비롯해 주요 이머징 국가들의 동화가 추가로 절하될 가능성이 높고 해외 자금도 유출될 가능성도 높다. 최근 들어 고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FOMC회의의 결과를 앞둔 데에 따른 경계심이 고조될 것이다.
실물지표가 상대적으로 부진해졌다. 8월 제조업 PMI는 51.3포인트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외수요 감소로 신규 수출주문 항목이 하락했고, 신규 일자리 창출 항목도 전월보다 낮았다. 산업생산, 수출 및 소매판매의 증가율도 전월보다 둔화된 상황이다.
절대적 수준에서 경제지표가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 부진해진 경제지표와 추가적인 부진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4일 장 마감 이후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베트남 ETF(FTSE Vietnam Index)가 정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예고했다.
시가총액, 거래량 등의 기준에 따라 대형은행 BID, 부동산업체 PDR, 목재생산업체 TTF가 인덱스 구성종목으로 새로 추가됐고 대형증권사 SSI, 수산물업체 HVG, 대형은행 VCB의 비중이 상향 조정됐다. 반면 제외된 종목은 없고 부동산업체 VIC, 철강업체 HPG 등 14개 종목의 비중이 하향 됐다. FTSE Vietnam Index의 종목 조정 작업은 지난 7일~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종목별로 주가가 다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실물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다. 다만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의 정기 리밸런싱이 진행되면서 신규 편입 및 비중확대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다. 당분간 VN지수는 560~580포인트 사이에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