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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성능 향상된 아이폰6S 공개…12일 예약판매 시작

기사입력 : 2015년09월10일 04:32

최종수정 : 2015년09월10일 06: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이 카메라와 프로세서 등 성능을 강화한 새로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소개했다.

새로운 아이폰은 1200만 화소 카메라와 70% 더 빨라진 프로세서 칩을 탑재했으며 사용자들은 기존 멀티터치보다 향상된 3D 터치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애플은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TV 신제품도 함께 소개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출처=애플>
◆ 3D 터치·성능 향상된 아이폰6S, 한국 1차 출시국서 제외

애플은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각 4.7인치와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케이스에 사용된 소재는 알루미늄 7000시리즈로 강도가 높아졌고 커버 유리도 더 강한 이온X 소재를 채택했다.

프로세서 칩은 64bit A9 칩으로 기존보다 70%가량 속도가 향상됐고 그래픽 테스트에서는 90%의 속도 개선이 이뤄졌다. 홈버튼에는 2세대 터치 센서를 탑재해 지문인식 기능을 강화했으며 1200만 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채택했다. 

이번에 새로 소개된 3D 터치는 기존 멀티터치에 강도 인식을 더해 사용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실버, 골드, 스페이스그레이, 로즈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예약판매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되고 본격적인 판매는 25일부터 이루어진다.

가격은 아이폰6S의 경우 16GB 모델이 199달러, 64GB 모델이 299달러, 128GB 모델이 399달러이며 아이폰6S플러스의 16GB 모델은 299달러, 64GB 모델은 399달러, 128GB는 499달러로 기존 모델과 같다.

1차 출시국에 한국은 여전히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미국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 앞서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실적을 소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진정으로 놀라운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 만족도가 어떤 다른 스마트폰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근 전년 대비 35% 성장을 이뤘으며 중국에서는 같은 기간 75%나 성장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공개 이후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98% 하락한 111.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구동 모습<출처=애플 제품 소개 캡처>
◆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애플펜슬 공개

애플은 이날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와 전용 키보드, 펜 액세서리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560만 화소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A9X칩을 탑재해 기존보다 1.8배 빠른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10시간이며 4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오디오도 강화했다. 아이패드는 실버, 골드, 스페이스그레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오는 11월 출시된다. 가격은 32GB 모델이 799달러로 책정됐다.

이날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키보드와 애플펜슬도 공개했다. 스마트키보드는 아이패드에 부착된 스마트커넥터를 통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펜슬은 정확도를 최적화했으며 아이패드에 직접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펜을 누르는 강도와 기울기에 따라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 에르메스 애플워치, 새로운 애플TV

애플은 애플워치에도 변화를 줬다. 특히 명품업체 에르메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애플워치 컬렉션을 제작해 오는 10월부터 일부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에 따르면 앱스토어에는 1만 개 이상의 애플워치용 앱이 등록돼 있다. 애플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조만간 애플워치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상대방과 문자 및 음성 메시지,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이날도 애플은 애플워치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쿡 CEO는 "애플워치의 소비자만족도가 97%에 달한다"며 애플워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플워치 전용 운영체제(OS)인 워치OS2는 오는 16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이날 애플은 새로운 애플TV도 소개했다. 애플TV 신제품은 콘텐츠 중심으로 구동 화면을 재편하고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를 활용한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애플TV를 통해 사용자는 아이튠스, 넷플릭스, 훌루 등 애플TV에 설치된 앱에서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출연진과 감독의 이름을 말해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다.

쿡 CEO는 "TV의 미래는 앱"이라며 "TV 앱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애플TV는 32GB 149달러, 64GB 199달러로 일반 소비자들은 10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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