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에섹스하우스와 하프문베이의 리츠칼튼 등 17개 호텔을 보유한 스트래티직호텔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약 40억 달러로 부채를 포함하면 약 60억 달러(약 7조1850억 원)에 달한다.
타일러 헨리츠 블랙스톤 부동산 부문 공동 헤드는 "우리는 미국의 가장 고급 호텔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인수할 기회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면서 "숙박산업의 장기 투자자로서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펀더멘털에 대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도 블랙스톤은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존 폴슨의 폴슨앤컴퍼니가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JW메리어트와 리츠칼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JW메리어트호텔을 약 13억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블랙스톤은 큰 규모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투자 결정을 내렸다.
인수 소식에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블랙스톤의 주가는 전날보다 5.14% 뛴 35.40달러를 기록 중이며 스트래티직의 주가는 3.60% 오른 14.0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