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중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에 따르면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총 27억3000만달러로 전분기(27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2분기는 보통 입국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지난해 2분기 외국인 입국자수는 중국인 관광객 영향에 전분기대비 31.6%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는 8.2% 증가에 그치며 메르스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정선영 한은 국제국 과장은 "메르스 영향에 상대적으로 외국인 입국자수가 덜 늘어나면서 카드사용액도 감소했다"며 "메르스 여파가 7월에도 있었으니 3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올해 6월 메르스 여파가 4~5월 효과로 상쇄된 것처럼 7월 부진도 8~9월 회복세로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메르스 여파 이전인 4월에는 크게 증가(전분기대비 8.2%)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전분기대비 3% 늘었다.
반면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32억1000만달러)에 비해 3.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5.3% 감소했으나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 및 사용금액은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증가(+5.5%)한 반면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는 각각 11%, 0.3% 감소했다.
정 과장은 "카드사용금액은 리먼사태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증가해 역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여행자수가 감소하더라도 카드사용자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