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 KB, 신한금융그룹 회장들이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각 금융그룹 계열사 경영진도 동참할 예정으로 전체 연봉 반납 규모는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룹 회장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기 위해 9월분 급여부터 반납한다.
3일 각 금융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2014년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김정태 회장이 17억4000만원, 한동우 회장이 12억3000만원을 받았다. 올 상반기에도 각각 8억7200만원과 8억2900만원을 받아 올 연봉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해 정확한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말 성과급으로 1억5000만원을 받는 등 경쟁 금융사 수준으로 추정된다. 직전 CEO인 임영록 전 회장이 8개월을 근무하고 7억6000만원을 받았다.
종합하면 3대 금융지주사 회장의 연봉은 40억원을 넘겨, 이 중 30%를 반납한다면 연간 10억원 이상을 내놓게 된다.
각 계열사 경영진도 10~20% 정도 반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의 경우 연봉 5억원이 넘는 계열사 경영진은 신한은행 서진원 전 행장 12억원, 임영진 부행장 5억원, 이동환 부행장 5억원,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 6억2900만원,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6억3600만원 등 35억원 가량으로 다른 임원들까지 포함하면 총연봉이 100억원대에 육박한다.
20% 가량 반납한다고 가정하면 한동우 회장까지 포함해 반납 연봉이 30억원에 가까울 전망이다. 타 금융사도 비슷한 임원수와 연봉을 받기 때문에 3대 금융그룹의 연봉 반납액은 100억원 가깝다.
지주사 관계자는 "연봉 반납에 대한 기한을 정하지 않고 금융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유지되고, 재원은 인턴, 신입직원 채용 확대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