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 경제의 경착륙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하면서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63.81포인트(1.40%) 내린 4501.05로 집계됐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6.22포인트(1.75%) 하락한 350.1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 하루 전 2011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유럽증시는 전일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날도 1400억 위안(약 25조6200억 원) 규모의 단기 유동성을 시중은행에 공급했다고 밝혔지만, 유럽증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의 부양책이 실제로 효과를 거둘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효과가 없으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 사이에선 최근 주식시장 매도세가 과도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매도세는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급격하게 위축된 투자 심리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우니크레디트의 크리스티앙 스토커 전략가는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극심해졌지만, 과도한 것 같다"면서 "유럽증시는 지난 4거래일간 12%나 빠졌는데 이것은 사실 아닌 심리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침체나 금융위기 조짐을 보고 있지 않다"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극심한 과매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버클리선물의 리처드 그리피스 디렉터는 "세계 경제 성장률 우려에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원자재 관련주의 약세는 이날도 지속했다.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3.74% 하락했고 앵글로 아메리칸과 원유 업체 BG그룹도 각각 2.84%, 3.82% 떨어졌다.
중국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기업들의 내림세도 이어졌다. 버버리그룹은 3.23% 떨어졌고 스탠다드차타드도 5.06% 급락했다.
그리스 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아테네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16%) 오른 622.7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0.72%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2% 하락한 1.13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73포인트(1.57%) 오른 1만5912.17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