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효과가 명확하지 않은 반면 저혈압과 졸도, 구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비아그라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FDA는 제약사 스프라우트가 개발한 여성 성욕저하장애(HSDD) 치료제 '플리반세린'의 판매를 승인했다. 1998년 화이자의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출시된 이후 17여 년 만이다.

앞서 플리바세린은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FDA의 판매 승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현기증과 저혈압, 구토 등 부작용을 유발하며 알코올이나 피임약과 같이 복용할 경우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던 지난 6월 FDA는 자문위원단의 조건부 승인 권고를 받아들여 최종 판매 승인을 결정했다. 조건부 승인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충분히 숙련된 제약사가 약을 제조하며 환자는 복용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스프라우트는 해당 제품의 브랜드명을 '애디(Addyi)'로 정하고 오는 10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FDA의 승인에도 여성용 비아그라 출시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전국소비자연맹(NCL)은 성명서를 발표해 "이번 결정은 피임약 출시 이후 여성의 성 생활을 위한 가장 획기적인 결정"이라며 "여성용 비아그라는 여성의 성 생활이 건강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임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소비자 감시 단체들은 "해당 약품이 별 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뿐더러 여성에 매우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FDA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FDA의 승인으로 여성용 비아그라 시판 기대에 플리바세린과 유사한 제품을 개발중이던 팔라틴 테크놀로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7.65% 폭등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