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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SKC코오롱PI가 중국업체들의 주문물량 폭주로 지난 7월 역대 월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 상태라면 3분기 400억원 안팎의 분기 최대 매출도 기대해 볼만하다.

10일 SKC코오롱PI 및 IT에 정통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SKC코오롱PI는 사오미 등 중국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중국·대만업체(부품기업)에 FPCB제품군, 방열시트제품 용 PI(Polyimide Film, 폴리이미드 필름)를 납품하고 있다"며 "해당 중국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량 구매하면서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매출은 이미 역대 월 최대 매출(154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8월도 납품 일정이 빠듯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출은 '깜짝 실적'을 낸 1분기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률은 1분기(26.82%)보다 조금 낮을 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코오롱PI는 SKC와 코오롱의 합작회사로 폴리이미드(Polyimide·PI)필름 전문업체다. PI필름은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로 모바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필름·방열용 필름·절연용 필름 등 다양한 IT제품에 사용된다.
SKC코오롱PI가 7월과 8월 공장을 풀 가동하는 것은 중국 업체들의 주문량 폭주 때문이다. SKC코오롱PI 매출은 과거 40% 가량을 수출했지만 현재는 60% 가량으로 늘어났다. 전체 해외 매출의 80%이상 차지하는 중국시장이 실적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셈이다.
문경준 메르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감소했던 라인가동률은 6월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안팎에선 중국 주문량 폭증으로 9월 중국의 추석인 중추제 이전까지 풀 가동을 예상한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82억원, 101억원(업계 평균 예상치)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판가 하락 등으로 22.49%로 낮아질 전망이지만 원달러 상승 효과 등으로 추가 하락 압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1분기 실적을 넘어서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예측한다.
아울러 SKC코오롱PI는 내년에 대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총 5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600톤 규모의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기존 진천 및 구미공장에 연산 2100톤 규모(진천 1200톤, 구미 900톤)의 PI필름 공장은 증설 후 총 6개 라인에서 2700톤으로 늘어난다. 신규 증설 라인은 내년 상반기, 늦어도 3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산업·고객사 다변화를 진행하고, 앞으로 무선충전기에도 FPCB 형태로 PI필름이 공급되는 만큼 관련 수요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일본을 비롯한 애플향 매출 증가 여부가 한 단계 실적 상향의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선 월간 최대 매출은 올해 1월 154억원이고 7월에도 이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보이지만 명확히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2분기 실적이 중국 대형 고객사의 공장 이전으로 주춤했지만 3분기에는 반등 중"라고 답했다.
이어 "향후 증설 물량의 경우 60% 가량은 기존 수요, 나머지 40%는 신규 매출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I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4년 기준 1위 SKC코오롱PI 21.9%, 2위 가네까(일본) 20.1%, 3위 도레이-듀퐁(일본) 9.6%, 4위 듀퐁(미국) 8.2%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