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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상하이지수, 3600선 위 보합권 공방

기사입력 : 2015년08월04일 11:36

최종수정 : 2015년08월04일 11:36

닛케이, 뉴욕증시 부진 흐름 지속

[뉴스핌=배효진 기자] 4일 오전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시 반등 시도를 보였지만 여전히 부진한 투자심리에 이내 약세로 돌아서는 등 심리적 지지선 위에서 매매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부진한 미국 뉴욕증시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4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우리시각 오전 11시28분 현재 0.05% 오른 3624.63을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20.90포인트, 0.17% 오른 1만2182.47을 기록중이다.

상하이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일시 반등했지만 여전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부진한 투심에 3600선을 방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때 3601.29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3600선이 위협을 받았다.

당국은 증시 변동성이 사그라들 때까지 안정화 조치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거래 횟수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공매도 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에 의하면 투자자들은 당일 주식을 빌려서 갚는 행위가 금지되며 이는 즉각 시행된다.

이어 상하이거래소는 부정행위를 이유로 4개 주식 계좌에 대한 거래 중지를 명령했다.

붐트렌드투자운용의 새뮤얼 치엔 파트너는 "시장 매도 압력을 완화하려는 조치"라며 "당국은 추가적인 폭락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든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의 랠리를 견인했던 신용대출은 꾸준히 감소해 3일 기준 8325억위안으로 집계됐다. 7일 연속 줄어든 것으로 5개월래 최저치다.

거래정지를 신청했던 상장사들의 시장 복귀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2개의 상장사가 A주 거래를 재개했다. 현재 상하이지수에서 거래를 정지한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8.12%인 87곳이다. 선전증시는 전체 상장사의 18.18%인 317곳이 여전히 거래를 중단한 상황이다.

홍콩 증시도 하락 전환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53% 내린 2만4280.97을 지나고 있다.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47% 밀린 1만958.7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에 개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낙폭을 줄여나갔지만 뉴욕증시가 부진했던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21.17엔, 0.1% 내린 2만526.94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0.04% 밀린 1658.89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뚜렷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이날 경제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재무성에 의하면 상반기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는 9조9725억엔으로 집계됐다. 양적완화로 국채수익률이 억제되며 내국인들이 주식 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투자의욕이 당분간 엔화약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진단한다.

일본은행(BOJ)가 발표한 7월 본원 통화 공급량은 6월 말부터 6898억엔 증가한 325조7375억엔으로 집계됐다. 본원 통화는 1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후생 노동성의 근로통계 조사 결과, 6월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이로써 실질임금은 지난 5월 2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탈출한 지 채 한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 보너스에 해당하는 특별급여는 6.5%나 급감했고 명목임금도 같은 기간 2.4%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실적을 상향 조정했지만 배당을 동결한 점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요인으로 보인다. 

2분기 경상이익이 5% 증가한 스즈키는 급등세다. 이날 스즈키는 2억600만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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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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