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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연애부터 쿡방까지…예능 트렌드, 주도권은 누가 가져갈까

기사입력 : 2015년07월24일 15:01

최종수정 : 2015년07월23일 18:12

[뉴스핌=장윤원 기자] 패션에 유행이 있듯 예능에도 트렌드가 있다. 근래 방송가는 스타 셰프를 앞세운 쿡방에 푹 빠져있는 모양새다. 

◆가상연애부터 육아프로그램 거쳐 쿡방까지 

지금 쿡방의 자리를 가상연애 프로그램이 대신하던 때가 있었다. ‘천생연분’ ‘연애편지’ ‘X맨’ ‘애정만세’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등 수많은 가상연애 프로가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수 년간 지속된 열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수그러들었다. 

예능 트렌드가 다시 요동친 계기는 이전에는 없었던 야외리얼버라어티의 출범이었다. KBS ‘1박2일’과 SBS ‘패밀리가 떴다’ 등 리얼 버라이어티와 야외 활동이 접목돼 신선한 재미를 줬다. 
<사진=SBS ‘X맨’, KBS2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삼시세끼’>
이후 예능 판도의 주도권은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넘어가는 듯 보였다. CJ E&M이 제작한 대한민국 첫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기대 이상의 놀라운 인기를 얻으면서 지상 3사도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즌제로 이어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슈퍼스타K’를 비롯 SBS ‘K팝스타’, MBC ‘위대한 탄생’ 등이 있다. 

그리고 지난 해까지 대한민국 예능 트렌드로 떠오른 것은 MBC ‘아빠 어디가’를 필두로 한 육아프로그램이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오! 마이 베이비’가 잇따라 제작됐다. 

◆격변하는 예능 트렌드, 주도권 쥘 자 누구?

이전에는 없었던 참신한 발상으로 허를 찌르는 예능도 있다. 그와는 반대로, 이전에 있던 포맷을 교묘히 끌어와 재활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 대개의 예능들이 후자에 속하는데, 이 같은 제작 방법이 무조건 지양해야 할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증가하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다 못해 피로감을 줄 정도의 물량공세는 반갑지 않은 일이다. 이 같은 ‘단물 빠질 때까지 우려먹기’식 풍조가 당연하다는 듯 방송가에 자리잡은 것도 못내 씁쓸하다. 
<사진=tvN ‘집밥 백선생’,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올리브TV ‘한식대첩’, tvN ‘삼시세끼’>
MBC는 지난 4월 화제의 ‘복면가왕’을 선보인 이후 잠잠한 상태. SBS는 백종원과 함께 새 예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고, CJ E&M은 나영석PD가 자신의 장기를 살린 리얼야외버라이어티 ‘신서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는 연예인 밀착카메라와 역지사지 콘셉트를 접목시킨 파일럿 예능 ‘나를 돌아봐’를 정규편성, 24일 첫 방송한다. 

‘한식대첩’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등을 비롯해 수많은 쿡방이 전파를 독차지한 요즘, 새로운 트렌드의 선두주자를 노리는 방송사는 어디일까. 쿡방의 단물이 빠지는 순간 한 걸음 앞서 있을 방송사가 누가 될지 지켜볼 만하겠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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