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 광역시는 지난 1월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저변을 넓히고 온기를 확대하기 위해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확산 모델' 구축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전통시장 내 점포 개선 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1호점인 '막둥이 한화'.<사진제공=현대차>

광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1호 시범 사업자로 낙점된 '막둥이 한과'는 신메뉴 개발과 함께 매장을 리뉴얼했다. 또 상호명을 직관적으로 바꿔 상점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송정역전매일시장 리모델링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외관은 최대 번영기였던 70~80년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현대적 고객 편의시설을 구축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획일적 현대화 대신 추억의 옛 시장으로 보존, 복원하고, 지역 특화 먹거리 브랜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모바일을 이용한 홍보 및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 주목도 및 접근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송정역전매일시장을 추억의 시장, 맛있는 시장, 편리한 시장으로 재탄생시키고, KTX역 인근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70년대의 추억'을 즐길 수 있는 지역 체험 명소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창조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무분별한 현대화를 지양하고 시장 고유의 특색과 장점을 되살려 시장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상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송정역전매일시장이 지역주민뿐 아니라 젊은층,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광주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