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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THE WORST COUNTRY의 THE WORST FUND, 즉 가장 수익률이 나쁜 국가·펀드에 투자하세요"
투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파는 전략이 정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시장의 흐름과 반대되는 역발상 투자를 해야한다는 전략을 강조하고있다. 재무설계·투자설계를 전문으로하는 행복한 부자 투자연구소 최태원 대표(CFP)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지난 11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펀드슈퍼마켓 직구직통 세미나'가 개최됐다. 나이어린 대학생들부터 재테크의 고수처럼보이는 주부들까지 60여명의 '재테크족(族)'들이 모였다.

◆ "THE WORST COUNTRY의 THE WORST FUND에 투자하라"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가장 수익률이 나쁜 국가의 3~5년 정도 최하위 수익률을 나타낸 펀드를 골라 투자하라"고 말했다. 가장 수익률이 좋고 자금유입이 원활한 펀드를 위주로 찾았던 투자자들은 놀란 모습이었다.
최 대표의 노하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유자금으로 굴리는 10년 장기투자'라는 컨셉이다. 장기투자를 하지 않으면 저가의 펀드에 계속해서 돈을 넣을 수 없다. 연금저축계좌는 보통 투자보다 시계를 더 길게해서 50년을 보고 전략을 세운다.
그가 관리하는 고객들의 성공요인은 다음과 같다. ▲10년 이상 굴릴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투자 ▲ 단순한 적립식 투자기법 ▲ 적립식·글로벌투자·다자산군 투자전략 ▲돈을 무심히 볼줄 아는 마음가짐 등이다.
그는 "3~5년 정도 수익이 좋지않았던 펀드일수록, 수익률이 나빴던 국가일수록 투자하기에 좋다"며 "단, 그중에서도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운용 기간이 꽤 있는 펀드를 골라야한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내에 20여개의 펀드를 두고 수익률이 나쁜 펀드일수록 적립액을 늘리고, 수익률이 좋아지면 적립액을 줄여 이익실현한다. 이익실현한 자금은 채권형 펀드로 돌려놓는다.
고객 포트폴리오를 예로 들면, 지난 2011년 동일본 지진으로 일본 시장이 1만선이 깨졌을 때 일본펀드에 적립액을 두배로 늘리기 시작했다. 이후 니케이 지수가 1만선을 다시 회복하자 적립액을 다시 줄였다가 1만1000선 위로 오르자 차익실현을 시작했고, 1만6000을 넘자 다시한번 이익실현으로 수익을 올렸다.
그는 "반토막난 시장에 10년이상 여유자금으로 여유롭게 투자하면 백전백승"이라며 "마치 스트라이크 공이 100개 이상 들어와도 내 마음에 드는 공이 오지 않으면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매수와 매도 가격 위치를 미리 정해두고 고객과 사전합의 하에 투자를 진행한다는 얘기다. 10년 이상 여유자금이니 단발적인 마이너스 수익률을 크게 문제삼을 일이 없다.
마지막으로 그는 "돈을 무심히 볼 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며 "급하게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시장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美 금리오른다는데…펀드 가입 미룰까요?"
이날 세미나에는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직접 펀드투자자들이 많이 모인 만큼, 펀드투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전진혁 미래에셋자산운용 온라인마케팅 팀장의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각종 질문에 전 팀장의 답변은 하나로 귀결됐다. 펀드 투자의 필승 전략은 '고수익이 아닌 손실을 최대한 막는 투자'라는 것. 다음은 일반인 투자자들의 펀드투자 궁금증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아무도 그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따라서 그 어떤 전문가라도 투자수익을 확정시킬 수는 없다. 개개인이 충분하게 공부하고 본인 판단아래 객관적인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운용보고서를 보면 한 매니저가 여러 펀드를 운용하던데, 괜찮은가?
-펀드 운용은 주식거래를 빈번하게 하는 전략일수도 있고, 좋은 주식을 사놓고 보유하는 전략이 될수도 있다. 또한 해외펀드가 많은 운용사는 글로벌 펀드를 갖고와서 다시 한국에서 재간접형태로 판매하는데, 이때 실제 운용은 하지않지만 환율이나 자산배분 비중을 관리하는 대표매니저가 다수의 펀드에 등록될 수는 있다. 실제 펀드매니저를 보려면 펀드 투자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 향후 10년간 투자하기에 유망한 국가는?
-특정 국가를 집어 얘기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사항만 체크하면 좋을 것 같다. 바로 해당 자국민의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여건이 얼마나 잘 조성돼있는가 여부다. 과거 90년대 말까지만해도 우리나라 금리가 높은 편이었고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은 좋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은 나라는 자국민들이 주식투자를 하기 쉽지않다. 은행에만 넣어도 높은 확정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한 나라의 자본시장이 탄탄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안정적인 자본(연기금 및 퇴직연금 재원 등)이 쌓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