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혜리 선택한 '응답하라 1988' 수지와 결별한 '치즈인더트랩'…캐스팅, 신의 한 수 될까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09:04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18: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응답하라 1988` 출연을 확정지은 걸스데이 혜리, `치즈인더트랩` 출연을 고사한 미쓰에이 수지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현경 기자] 아이돌을 여주인공으로 선택한 ‘응답하라 1988’과 아이돌을 여주인공에 세우려다 곤욕을 치른  ‘치즈인더트랩’이 캐스팅으로 신의 한 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tvN ‘응답하라 1988’과 ‘치즈인더트랩’이 방송 전부터 여자 주인공 캐스팅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응답하라 1988’은 걸스데이 혜리를, ‘치즈인더트랩’은 홍설 역에 수지를 낙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여주인공 캐스팅에 대한 열띤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응답하라 1988’과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 후보 수지와 혜리는 연기력이 불충분한 아이돌이라는 시선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응답하라 1988’과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은 결론을 냈다. 다만 두 제작진의 방향은 달랐다. ‘응답하라 1988’은 혜리를 선택했고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은 현재 공석이다.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고심 끝에 출연을 고사했다”며 13일 ‘치즈인더트랩’의 출연 불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치즈인더트랩’ 제작사 에이트웍스 또한 “현재 신중하게 캐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 특히, 여자 주인공 홍설 역은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고심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하라 1988’은 케이블 드라마계에서 최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즌이다. 이 때문에 '흥행 보증 드라마'의 주인공감으로 혜리는 자질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전 시즌인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도 방송 전에는 (캐스팅과 관련한)잡음이 있었지만 방송 이후에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럼에도 혜리의 ‘응답하라 1988’ 출연 논란은  방송이 되기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BS `하이드, 지킬 나`와 JTBC `선암여고탐정단`에 출연한 혜리 <사진=SBS `하이드 지킬, 나` JTBC `선암여고탐정단` 방송캡처>
혜리가 ‘응답하라 1988’ 출연에 환영받지 못한 이유는 그간 출연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당시 비중이 적었던 터라 시청자들의 기억에는 흐릿하게 남아 있다. 지난해 JTBC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맡은 외모에 관심 많은 여고생 역할은 연기력을 요구하는 캐릭터가 아니었고 혜리만의 매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흥행마저 참패했다. ‘선암여고 탐정단’과 SBS  ‘하이드 지킬, 나’의 성적은 동시간대 최하위권이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시청률 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넘기기가 어려웠고 2회 축소된 14부작으로 조기 종영해 굴욕을 당했다. 연이어 ‘하이드 지킬, 나’는 최하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9회)를 기록하며 씁쓸함을 남겼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드라마로 빛을 보지 못한 혜리가 ‘응답하라 1988’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변의 우려 속에서도 혜리는 지난 6일 네이버TV캐스트에서 진행된 ‘걸스데이 HAPPY D-DAY’에서  ‘응답하라 1988’ 진행 상황에 대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10월에 방송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수지의 ‘치즈인더트랩’ 출연 불발의 원인은 원작 캐릭터와의 낮은 싱크로율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에 기존 웹툰 팬들의 관심이 크게 쏠린 상황이다. 더불어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박해진이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되면서 여자 주인공 캐스팅에 관심이 집중됐다.

KBS 2TV `드림하이`와 MBC `구가의 서`에 출연한 수지 <사진=KBS 2TV `드림하이, MBC `구가의 서` 방송캡처>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은 평범하지만 생각이 많고 다부진 구석이 있는 여대생으로 유정(남자 주인공)과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극의 중심이 돼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네티즌들은 연기력이 탄탄하면서도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홍설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 후보에 천우희, 오연서 등을 세우기도 했다.

KBS 2TV ‘드림하이’와 MBC ‘구가의 서’ 영화 ‘건축학개론’(관객 411만2194명) 등 수지가 출연한 드라마, 영화는 대부분 흥행했다. 이렇게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수지도 ‘치즈인더트랩’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계속되자 ‘치즈인더트랩’에서 발을 뺐다. 수지가 물러난 자리에 원작 팬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여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의 여주인공 캐스팅 논란은 앞서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도 벌어졌다. 소녀시대 윤아가 물망에 오르자 네티즌들은 심은경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고 이는 캐스팅으로 이뤄진 바 있다.

여주인공 캐스팅과 관련한 난항을 겪은 ‘응답하라 1988’과 ‘치즈인더트랩’이 오는 10월 방송을 앞둔 가운데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