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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AP/뉴시스] |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CC(파70·628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US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우승한 것이다.
올 시즌 전인지는 KLPGA 투어에서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전인지는 LPGA투어 멤버가 아니면서 우승했다,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전인지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LPGA,투어에서 참가, 우승까지 했다는 것. KLPGA에서 통하면 LPGA투어 대회는 물론 메이저대회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김효주(20·롯데)는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었다. 김효주도 전인지와 마찬가지로 LPGA투어 멤버가 아닌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백규정(20·CJ오쇼핑)도 지난해 LPGA투어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부터 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신지애나 안시현 등도 LPGA투어 멤버가 아닌 상태로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LPGA투어에 직행했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출전 전부터 발목 부상을 겪고 있었다.
대회 개막 일주일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와 코스 적응에 들어갔다.
연습라운드를 통해 전인지는 러프가 길고 그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을 세웠다.
전인지는 3라운드까지 페어웨이 안착률이 80%를 넘었다. 그린 적중률도 90% 가까이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