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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대전 창조경제 성공 이어 세종에도 '총력전'

기사입력 : 2015년06월30일 15:31

최종수정 : 2015년06월30일 15:31

[뉴스핌=이수호 기자] SK그룹이 대전에 이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한다.

SK그룹은 30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가 농업형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 기반의 벤처기업 창업을 돕고 있으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첨단 영농기술과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한 '농업형 창조경제'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농촌형 창조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이 직접 주도하는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 E&S의 현직 CEO 등이 직접 추진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지역 창조경제 활성화 관리지원 업무에 상근직 임직원 30여명을 배치했다.

                                     <CI 제공 = SK그룹>
또한 SK와 세종센터는 ICT 기술과 빅데이터를 농업에 적용하는 이른바 '신(新)농사직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스마트팜과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 창조형 두레농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실제 농림부가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지은 농민 1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 생산성은 22.7% 증가했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각각 38.8%와 27.2% 감소했다. 만족도는 4.5점(5.0만점)으로 나왔다. 원격제어를 통해 노동 시간이 절약되면서 일부 농민들은 수십 년 만에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설 연휴 때 서울로 역귀성을 다녀 오기도 했다.

SK와 세종센터는 스마트팜을 향후 스스로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농업뿐 아니라 수산업(양식), 축산업(축사∙양돈∙양계), 임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IoT기능을 적용한 메기 양어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7월 지역 제한 없이 전국의 모든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농업 벤처 지원대상을 공모, 10월까지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벤처기업은 세종센터 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2000만원의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받는다. 세종센터와 SK는 벤처 창업지원금으로 200억원을 조성해 투융자 자금으로 활용한다.

세종센터는 대전(ICT)과 전남(BT), 강원(IT)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기관들과 특허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국의 농업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다. 전국 단위의 농업 벤처 공모전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기술매칭과 멘토링, 창업교육 등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연계하기로 했다.

장동현 SK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SK텔레콤 사장)은 "대전센터의 첨단 기술을 농업 생산 과정에 적용해 농촌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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