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독주하며 시즌 4승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7일(한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CC(파71·6383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시즌 3승의 박인비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다.
상금랭킹(142만2000달러), 올래의 선수(154점), 평균타수(69.45타), 다승(3승) 등에서 1위로 독주하고 있다.
박인비의 독주에 심기가 심히 불편한 선수가 딱 2명이 있다.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는 박인비에게 세계랭킹 1위를 빼앗겼다. 또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됐다. 그러니 이번 대회에서 독기를 품을 수 밖에 없다.
세계랭킹 3위 루이스는 올 시즌 한국선수들의 ‘우승 페레이드’에 정신이 나가 아직 ‘마수걸이’ 우승을 못하고 있는 상황. 될 듯 될듯하면서 안 되고 있다.
루이스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이쯤 되면 한국선수라면 진저리를 칠만 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리는 피나클CC는 이미 박인비에게 모든 것을 허락했던 곳. 박인비는 2013년 이곳에서 우승했었다.
사실 무서운 선수는 따로 있다. 바로 김세영(22·미래에셋).
시즌 2승의 김세영은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2위로 박인비를 압박하고 있다.
김세영은 위민스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말도 안 되는 4퍼트로 우승컵을 박인비에게 내줬다. 이것만으로도 ‘전투력’이 생길만 하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던 김효주(20·롯데)는 불참한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