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증시가 독일 주식시장의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스 문제를 둘러싼 우려는 유럽증시의 추가 상승세를 막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2.86포인트(0.27%) 오른 4803.48을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0.48포인트(0.13%) 상승한 384.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투심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도 금리 인상이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돼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딕슨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금리인상을 해야하는 근거가 그다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금리 인상이 완만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여전한 위험으로 남아있다"며 "시장은 정말로 최종 단계에 갈 때까지 조심히 가길 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급융 협상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와의 협상 타결은 그리스 정부가 의지를 보여준다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그리스가 이달 말 16억유로의 채무 상환을 하지 않는다면 유예기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광산업체 랜드골드 리소시스와 앵글로 아메리칸이 각각 2.69%, 2.60% 상승했으며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3i그룹은 0.48%, 상수·폐수 솔루션 공급 업체인 세번트렌트는 0.49% 내렸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통신사인 오렌지가 1.86% 올랐으며 자동차 장비 업체인 발레오가 2.13% 하락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제약사 프레제니우스가 3.36% 올랐으며 또 다른 제약사 바이엘도 3.06% 상승했다.
그리스 증시에서 아테네종합주가지수는 2.55포인트(0.37%) 오른 68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비 보합세인 0.81%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62% 오른 1.14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04.83포인트(1.14%) 오른 1만81400.57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