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은행 그림자금융 화근 WMP업무 분리 건전성 강화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6:20

최종수정 : 2015년06월19일 17: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혼합소유제개편 업무조정 대수술, 이달 개혁안 발표

이 기사는 6월 16일 오후 시 2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국유체제 개혁의 핵심이 될 은행개혁 방안이 이번 달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개혁안에는 혼합소유제 개편과 기존 자산관리상품(WMP)업무 분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국무원이 은행업 혼합소유제 개혁안을 6월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유및 주식제상업은행의 구조개혁작업이 본격화 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은행개혁에 기대감에 6월 들어 증시에서는 은행주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은행은 혼합소유제 실시 시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세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무원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은행 혼합소유제 개혁의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다. 그중에서 은행의 재테크 업무를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이 최근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재테크 업무란 중국에서 '이재업무(理財業務)'로 불리는 금융 서비스로 우리나라에선 '자산관리상품(WMP)' 이란 용어로 쓰인다. 예금과 대출 등 전통적인 업무 외에 고객이 맡긴 자산을 은행이 대신 관리, 자산 증식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올해 초 연구보고서에서 은행의 재테크 업무 분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은행이 프라이빗뱅킹, 각종 재테크, 신용카드 등 시장기능이 강화된 업무와 전통적인 은행업무를 모두 전담하는 것은 격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은행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시범 은행을 대상으로, 재테크 업무로 통칭되는 사업 분야를 은행에서 분리해 자회사가 전담토록 하고, 해당 자회사를 별도로 상장하는 방식으로 은행 개혁을 추진할 전망이다. CICC는 광대은행과 평안은행이 재테크 업무 분할 시범 은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3월 광대은행은 재테크 업무를 전담할 자회사 설립방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립할 자회사를 상장하는 방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월 말에는 푸동발전은행(포발은행)이 자산관리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 재테크 업무 분사, 화근은 제거하고 은행 건전성은 강화

중국 정부가 재테크 업무를 굳이 은행에서 분리해 자회사 형태로 관리하려는 것은 그간 '이재업무(理財業務)'가 은행의 변칙적인 자금 운용 창구로 이용되거나, 중국의 그림자 금융 확대를 촉진하는 부작용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고객이 자산관리 차원에서 은행에 위탁한 자금을 통한 재테크 업무는 은행법이 규정한 재무제표에 기재할 필요가 없다. 재테크 업무로 늘어난 자금 혹은 운용수익은 재무제표상에 중개수입 항목에 적으면 그만이다.

또한 재테크 업무를 통해 위탁받은 자금은 은행 자본에 포함이 되지 않아 이 자금에 대해서는 은행이 별도의 준비자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전통 은행 업무와 달리 엄격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되고,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기때문에 중국의 많은 은행이 재테크 상품을 마구잡이로 팔아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여러 가지 부작용이 속출했다. 재무제표에 기록할 의무가 없다 보니 재테크 상품은 이른바 '장부외 상품'으로 그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 버렸다.

여기에 은행권이 더 많은 재테크 상품을 팔기 위해 무리하게 상품을 설계·운용해 문제를 키웠다. 예를 들면 3~6개월짜리 단기 상품을 고금리에 출시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그 자금을 광산과 같은 장기투자 대상에 투자하는 식이다. 중국 은행권의 재테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같은 투자기한 '미스 매치'는 은행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화근이 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중국에서 사상 유례없는 유동성 경색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재테크 상품의 '미스 매치'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더 나아가 재테크 상품은 음성적으로 그 규모를 키우며 중국의 그림자 금융 형성의 원흉이 됐다. 재테크 상품을 통해 모여든 자금이 부동산, 광산 등 투기자금으로 변질하면서 중국 실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개혁 추진에 은행 몸값 상승, 자산관리 시장 성장도 기대

음성적 수입원이자 변칙적 자금 운용의 창구였던 재테크 업무의 자회사 분리는 중국 은행권에겐 대대적인 수술이나 다름없다. 시장은 이와 같은 구조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자회사가 재테크 업무를 전담하면 모회사인 은행의 위험부담은 줄어들고 자산관리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재테크 업무가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면 지하경제의 양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저금리 기조와 중국 국민의 소득 증대로 재테크 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중국은행협회가 최근에 발표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국 각 은행이 출시한 재테크 상품은 19만 1300만 건, 자금모집 규모는 전년보다 35.89%가 늘어난 92조 5300만 위안(약 1경 6600조 원)에 달했다. 은행권이 자산관리 자회사를 설립하면 중국의 재테크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의 한 시장 전문가는 "혼합소유제를 통한 민간자본 유치, 재테크 업무 분사를 통한 자산관리 업무의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 직원의 자사주 보유 등 금융개혁은 은행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시에서 은행주의 투자가치도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민간 자본 비중이 큰 주식제 은행보다 국유은행의 개혁이 더욱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