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콜트가 진 부채는 3억5500만달러(약 3962억원)다. 콜트는 파산보호 신청으로 자산을 동결한 후, 일부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콜트의 보증인인 자산운용사 사이언스캐피탈이 콜트의 모든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파산보호 신청 후에도 사업은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콜트는 외부로부터 2000만달러 가량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콜트 디펜스가 파산을 신청한 배경으로는 급격히 줄어든 총기 수요와 개도국의 기술력 향상으로 치열해진 업계 경쟁에 따른 타격이 꼽힌다. 아울러 미국 국방예산이 삭감된 데 따라 미군과 계약이 불발되며 부채가 3억달러까지 급증한 점도 발목을 잡았다.
이처럼 자금융통이 악화되자, 콜트 디펜스는 지난해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로부터 7000만달러를 빌렸다. 올해 역시 헤지펀드 마블게이트자산운용로부터 3300만달러를 빌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5일로 예정된 채권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파산에 이르게 됐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콜트 디펜스를 파산으로 몰아넣은 주범으로 사이언스캐피탈을 지목했다. 사이언스캐피탈과 손잡은 사모투자회사들이 자문료와 자본 배분의 형식으로 상당한 자금을 유출, 막대한 부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콜트 디펜스가 지난 2005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의하면, 콜트는 사이언스캐피탈과 사모투자회사들에 2년간 400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