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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리 열풍' 수혜주는 무학? 애널리스트도 '팽팽'

기사입력 : 2015년06월10일 08:09

최종수정 : 2015년06월10일 09:02

서울 주요 상권서 맹격돌 벌어져

[뉴스핌=박민선 기자] 롯데칠성의 '순하리'가 수도권 상륙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주류업계 판도 변화에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순하리는 출시 2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리큐르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수도권을 넘어 지방 주류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롯데칠성의 '맹공'과 '좋은 데이' 시리즈로 즉각적 '반격'에 나선 무학의 대립으로 소주 시장의 한판 승부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순하리, 장수브랜드로 저력 보일 것" VS. "좋은데이 홍보효과 안겼다"

증권가에서 역시 수도권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사의 주류 전쟁을 두고 이견이 엇갈린다.

이베스트증권 송치호 애널리스트는 무학이 서울에서 판매를 개시한 뒤 서울 상권을 탐방한 결과 순하리가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0일 송 애널리스트는 "무더운 날씨로 인한 맥주 소비 증가, 메르스로 인한 여성고객 감소, 소주칵테일산업의 경쟁사이자 동반자인 무학의 서울 출시효과로, 첫 출시된 주만큼의 지배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었으나, 탐방한 서울의 주요 상권에서 순하리 침투를 목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주칵테일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경쟁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가장 강력한 카테고리인 유자맛 카테고리에서는 무학조차도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순하리 처음처럼이 장수브랜드화될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유자맛 순하리 처음처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내년도가 가까워질수록 캐파증설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롯데칠성의 주가에 반영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교보증권 서영화 애널리스트는 순하리 열풍의 수혜가 무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순하리가 만든 과실주 열풍은 다양한 맛을 갖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하면서 '좋은데이' 브랜드 자체의 홍보효과를 가져다 주어,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수도권 공략을 더욱 가속화 시켜준다는 것이다. 

또한 1분기 본격 가동이 시작된 창원 2공장(1공장 Capa의 1.6배 규모)의 선제적 Capa 확보로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제품 대응 또한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도 유리하다는 것.

서 애널리스트는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5월 11일 출시 이후 10여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도권 역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출시 이후 재고회전율과 판매량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학이 음식료 업종 평균 수준 이상의 PER Multiple도 트라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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