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1차 발행가액 확정으로 증자 규모는 2775억원으로 변경됐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10일, 구주주 청약일은 다음달 13일, 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21일이다.
1차 발행가액은 주당 5만5000원이다. 구주 1주당 신주 0.2037436572 주가 배정되는 점에 비춰보면 쉰들러가 증자 참여하면서 부담해야 할 몫은 현재 47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011년 이후 실시한 4차례 유상증자에 모두 반대한 데 이어 이번 증자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최근 4년간 4차례에 걸친 유상증자가 모두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즉 4차례 6509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회사의 자기자본(자본총계)이 2500여억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기업가치가 훼손됐다는 주장이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3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발행 주식 총수를 2000만 주에서 6000만 주로 세 배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상정한 데 대해서도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측은 “쉰들러측의 입장 표명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유상증자 방식을 바꾸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배정된 신주의 권리를 포기할지 여부는 쉰들러측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