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그룹과 독일계 승강계업체인 쉰들러가 갈등을 빚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수 확대안이 정기주총에서 통과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7일 오전 경기도 이천 부발읍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회사가 발행 가능한 주식수를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결의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권자본 확대 안건은 기존의 보통 결의와 달리 특별 결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안건이 통과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주총에서 회사가 발행할 주식 총수를 현행 2000만 주에서 6000만 주로 늘리고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종류주식 등 다양한 증권의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올렸다.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참석주주의 70% 이상이 찬성해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 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주주인 쉰들러홀딩스는 "발행한도 확대에 따른 추가 증자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주식수 확대안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쉰들러홀딩스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약 21.48%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