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큰손 ‘된서리’ 급등락에 속수무책

기사입력 : 2015년05월29일 04:26

최종수정 : 2015년05월29일 08:42

국채 수익률 상승 및 유로화 강세에 일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이른바 ‘큰 손’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최근 1개월 사이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데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의 급변동에 속수무책으로 낭패를 당했다.

투자가들은 올해 말까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급변동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행보가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월가[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핌코는 최근 1개월 사이 경쟁사 펀드는 물론이고 벤치마크에 비해서도 저조한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채권펀드라는 타이틀을 상실한 핌코는 수개월 동안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하락 및 독일 국채 상승에 베팅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야누스 캐피탈 그룹의 빌 그로스 매니저 역시 최근 1개월 사이 펀드 운용 수익률이 최하위 2%로 밀렸다. 독일 국채에 대해 강력하게 매도를 권고하며 실제로 하락 베팅에 나섰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채권 베테랑으로 꼽히는 루미스 세이레스의 댄 퍼스 역시 채권과 외환 트레이딩에서 일격을 맞았다. 포트폴리오의 28%를 비 달러화 자산으로 채운 데 따라 수익률이 경쟁 펀드와 벤치마크를 밑돌았다.

퍼스는 “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다”며 “시장 급변동에 따라 날마다 투자 전략을 수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인 반응보다 중장기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 규모 237억달러의 루미스 세이레스 채권 펀드는 연초 이후 0.2% 손실을 냈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루미스 세이레스 채권 펀드의 수익률은 경쟁사 펀드에 비해 2.10%포인트 뒤쳐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운용 성과가 동종 펀드 가운데 하위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 683억달러의 템플턴 글로벌 채권펀드 역시 연초 이후 1.38%의 수익률을 기록해 경쟁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1.43%를 밑돌았다.

핌코의 댄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는 “금융시장 급변동에 대한 단기 대응보다 장기 투자를 통해 플러스 알파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장기 투자를 통해 투자 자산을 보호하는 한편 손실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17일 0.049%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초래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1개월 사이 수익률은 가파르게 상승했고, 최근 0.5%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