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5월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들이 최근 순매수로 다시 돌아서면서 이들이 매수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총 11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19일까지는 누적으로 6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이후 다시 매수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닥은 5월 들어 지난 26일까지 2.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같은 기간 0.76%오른 코스피의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이 기간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산성앨엔에스로 660억 2000만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과 15일, 21일을 제외하고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4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8만 2900원이었던 산성앨엔에스 주가는 지금까지 약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산성앨엔에스 다음으로 외국인이 장바구니에 많이 담은 종목은 CJ오쇼핑으로 493억 5400만원 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다음카카오(346억 6600만원), 파라다이스(308억 5600만 원), 콜마비앤에이치(286억 9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이 5월 들어 가장 많이 던진 종목은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으로, 총 601억 1800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 뒤를 이어 파트론이 255억 9000만원 규모로 순매도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백수오 파동을 겪었던 내츄럴엔도텍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츄럴엔도텍의 경우 외국인들은 총 177억 1600만원 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KH바텍(150억 3700만원)과 네오팜(124억 9900만원)이 외국인 순매도 순위 5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이 던진 셀트리온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수 규모는 1128억 9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5일 이후 지금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5월 들어서 지금까지 약 17% 이상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주가 흐름과 관련해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요인은 없고 다만,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 전환사채가 전화되면서 수급이 다소 꼬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다음으로 개인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은 종목은 컴투스로 655억 77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외에 코오롱생명과학(395억 6100만원)과 에스에이엠티(359억 7000만원), 파트론(324억 5100만원)도 개인이 많이 담은 종목으로 꼽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업종별 매매동향을 살펴 보면 고수익이 보장되는 대표 우량종목을 우선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화학과 미디어, 방송, 반도체 장비 등 단기 테마나 이슈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전망이 높은 종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월에 기관이 많이 산 코스닥종목은 원익IPS, 와이지엔터, 메디톡스 등이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