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취임 이후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이번에는 회사내에 편집국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주 사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내에 편집국을 만든다"며 "앞으로 리서치 보고서부터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까지, 회사가 고객에게 보내는 모든 글은 편집국의 감수를 거쳐야만 나갈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거쳐 언론인 경력을 가진 분을 편집국장으로 모셨다"며 편집국 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재작년에 부임하자마자 파워 포인트로 보고서를 만드는 풍속을 금지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근거 없이 그냥 자기 주장을 결론으로 간주한 보고서가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개조식 보고서, 속칭 '찍땡(―, ○)' 보고서가 한국 조직이 이렇게 비논리적인 보고서를 남발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의심한다"면서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사장의 편집국 도입 구상에 대해 한화투자증권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리서치 보고서와 같은 경우 보통 일부 에디터를 거쳐 외부로 나가게 된다"며 "편집국을 도입해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은 참신한 시도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