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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장현승 "퇴폐미나 섹시미요? 속고 계신 거예요"

기사입력 : 2015년05월13일 12:17

최종수정 : 2015년05월12일 18:35

 

[뉴스핌=양진영 기자] 비스트 장현승이 팀 내 세번째 솔로 주자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그는 비스트, 트러블 메이커에 이어 그룹과 유닛, 솔로 가수로 독특한 자신만의 아우라를 제대로 펼쳐 보였다.

장현승은 1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솔로 앨범 'MY'의 콘셉트처럼 자연스러운 자신을 꺼내 취재진 앞에 보여줬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서는 선하면서도 묘하게 중성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유일무이한 느낌. 바로 장현승이 이번 앨범에서 의도했던 것 그대로였다.

"첫 솔로 무대라 그런지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그 다음날엔 좀 나아졌죠. 팀으로 올라갈 때는 부담이나 긴장이 덜하긴 해요. 멤버들이 다 있고, 약속된 것만 잘 하면 된다는? 역할이 나눠져 있으니 든든한 마음이 있죠. 반면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좀 짧은 건 사실이죠. 혼자 하게 되면 100% 자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 어떻게 곡을 운영해갈 수 있는 지를요. 물론 독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요.(웃음) 좀 더 자기 어필을 하기에 쉽죠. 섹시하다고요? 저는 이번에 사실 좀 귀엽게 했는데."

장현승이 이번에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건 그간의 역할을 완전히 벗어난 캐릭터였다. 비스트에서 맡고 있는 역동적인 안무 담당이나 치명적인 느낌도 아니고, 트러블 메이커의 퇴폐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도 배제했다. 자연스럽게 비스트 용준형의 지원사격도 받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는 쉽게 "힘을 뺐다"고 설명했다.

"그간 힘을 많이 줬던 것 같아요. 대중적으로 트러블 메이커 이미지가 세다 보니 그 생각이 안나게 하려 했어요. 재킷 사진도 카리스마보다는 좀 편안한 컷들을 살렸어요. 뮤직비디오에서도 캐주얼하게 힘을 빼는데 중점을 뒀고요. 그러다 보니 준형이 곡도 안하게 됐어요. 비스트나 요섭이, 준형이, 트러블 메이커도 마찬가지고 고유의 느낌이 있잖아요. 저는 그런 느낌에서 잠시 나오고 싶었어요. 그게 싫거나 단점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지만 다른 걸 하고 싶었거든요. 자연스레 곡 세팅이 나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현승에게 흐르는 섹시미는 숨길 수 없었다. '19금 순정남'이란 말로 이번 활동 콘셉트를 설명한 많은 이들에게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오히려 무대 밖에선 한없이 철없는 초등학생 같은 면이 있다며 의외의 평소 성격을 털어놨다.

"저는 대놓고 제가 섹시한 이미지를 입히려고 한 적은 없어요. 모니터하다가 언뜻 짧게 '어, 섹시한데' 하고 느껴지는 걸 좋아해요. 처음부터 섹시로 무장하고 나와서 '섹시 가수예요' 하는 건 별로예요. 섹시함을 의도하지 않아도 조금은 저한테 묻어나나 봐요. 근데 평소엔 되게 초등학생 같은 면이 있거든요. 땡깡 부리는 걸 좋아하고 뭐 해달라고 조르기도 하고요. 유치한 장난도 자주 해요. 나이가 27세인데 다른 데로 먹은 듯한 느낌이 있어요."

스스로는 '초딩'이라 칭했지만, 사실 취재진은 장현승이 인터뷰에서 말을 하는 게 어색했다. 그간 그는 비스트 내에서 인터뷰를 할 때면 으레 조용히 있다가 한두 마디를 툭 내뱉는 멤버였다. 그는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다. 2주 간의 짧은 활동이지만 그래서 걱정이 많았다"고 웃어보였다.

"무뚝뚝한 거요? 그런 면도 있어요. 비스트 활동할 때는 제가 안해도 멤버들이 잘 하니까요. 원래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서요. 어떻게 보면 연예인할 성격이 아닌 거죠. (웃음) 멤버들이 충분히 잘 해주니 좋아요. 라디오나 인터뷰 때도 말 한번도 안한 적도 있어요. 이번에 걱정했어요. 매니저 형이 '멘트 하나 따야지' 하면 미칠 것 같아요. 항상 두준이랑 요섭이랑 '네!!' 하면서 잘 해줬는데 혼자 하려니까 어색했죠. 그래도 노력 중이에요. 무대에서나 대기실 혼자 쓰는 것도 번외편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고 있어요."

무뚝뚝하거나, 아이같거나. 장현승의 실제 성격이 이렇다 한들 무대 위의 그의 에너지는 엄청나다. 누구도 같은 사람이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풀하거나 혹은 치명적인 섹시미가 흐른다. 그는 "어머니도 어떻게 저렇게 돌변하냐 놀란다"면서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무대에서는 세트 바닥 아니면 내 다리 하나가 부서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친한 사람들만 아는 아이같거나, 무뚝뚝한 면이 게 무대에서도 보이는 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무대에서는 흥이 나와요. 가수 할 성격이 아닌데 무대에서는 달라지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죠. 사실 무대 위에서 모습만 스스로 만족하면 된다는 주의예요."

조금은 다른 노선으로 선회했음에도, 장현승에게서 여전히 퇴폐적인 섹시미를 발견하는 이들이 많다. 그는 "억지로 하는 거면 별로일 텐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라면 나쁘지 않다"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억지로 하려고 하면 하나도 안멋있을 것 같아요. 예능을 많이 안하긴 하지만 그런데서까지 퇴폐미를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요. 당연히 활짝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거고, 장점 중에 하나라고 봐요. 제가 나쁜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면이 나오는 게 아닐까요? 관심 분야가 착한 가사에 예쁜 멜로디의 발라드 이런 거랑은 거리가 멀어요. 적정한 수위를 지키면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 좋은 것 같아요. 섹시하다는 말 들으면 사실 실제론 별로 안그러니까 의아하기도 해요. 다들 속고 계신 거예요.(웃음)"

장현승 뿐만 아니라 시크릿 전효성, 인피니트 성규도 동갑내기 아이돌 멤버로 현재 솔로로 출격해 활동 중이다. 장현승은 그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아우라를 선보이고 싶은 포부를 가득 드러냈다. 그는 셋이 다 다른 음악을 하고 있는 만큼 줄세우기를 하기보다 무대를 통해 평가받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남자 솔로 가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활동하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룹마다 솔로 활동 멤버가 있는데 노래도 되고 춤도 되지만 뭔가 다른 아우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편적으로 노래 능력치 얼마, 춤 얼마, 얼굴이 어떻고 이런 부분을 벗어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길 바라요. 그렇게 차별화 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저만의 느낌이 있겠죠. 어떻게 더 보여주고 각인시킬지, 풀어나갈지 계속 고민할 것 같아요. 인위적으로 뭘 만들어서 꾸미고 싶지는 않아요."

가수로만 세 차례 변신, 장현승 "저 연기도 잘해요"
비스트와 트러블 메이커, 솔로 장현승까지 세 차례 뮤지션으로 변신을 했다. 다른 분야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어 아쉬웠던 팬들에게 그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해보고 싶다"면서도 그 시기는 가수로서 더 탄탄히 입지를 다진 후일 거라고 못 박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무조건 노래랑 춤만 할거야 하는 건 아녜요. 그런 활동을 좀 꺼렸던 이유는 우선 순위 때문이죠. 먼저 비스트 사랑받아야 하고, 개인적으로 가수로서 입지가 더 중요했어요. 제 아이덴티티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활동해서 '얜 뭐지?'하는 물음표를 달게 하고 싶지 않았죠. 아직 때가 안온 것 같아요. 가수로 확고하게 자릴 잡은 다음엔 라디오나 예능에 나가서도 더 진솔하게 얘기하고 연기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현승은 가수로 7년 차를 맞은 올해 솔로 가수로 섰다. 이제 솔로 앨범을 냈는데 연기나 예능은 언제쯤 하겠냐는 질문이 나왔고, 그는 "서른 되기 전에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저 연기 잘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뮤직비디오가 수위가 좀 있는데, 엄마가 다 봐 버렸어요. 트러블 메이커 때는 같은 회사인 현아를 아시니까 '아, 현아!' 하셨을텐데 이번엔 되게 낯설었을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여자랑 그러니까요. 뭐 카메라 앞에서는 그런 거 없이 과감하게 했어요. 엄마요? 그냥 웃기대요. 아들이 다 큰줄은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웃음) 사실 현장에서 리허설도 안하고 '안녕하세요' 하고 바로 슛 들어갔어요. 본 지 30분도 안돼서 몸에 낙서하고 이런 거 찍어서 무례하고 몰상식해 보일까봐 걱정됐죠. 하기 전에 죄송하다고 사과했어요. 그래도 재밌게 잘 마친 것 같아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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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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