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펀드', 판매부진에 해지 결정

기사입력 : 2015년05월12일 09:18

최종수정 : 2015년05월12일 09:47

설정 1년째 덩치 2억원 그쳐…오는 26일 펀드 해지일

[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자산운용이 판매 부진으로 전략적 육성상품이던 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결국 해지키로 결정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지난주 '동부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H)'의 해지결정에 대해 판매사에 일괄 통보했다.

'동부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H)'는 출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설정액이 2억원 수준이다. 이는 국내 판매 중인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가운데 가장 적다.

국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92조(투자신탁의 해지) 및 동법 시행령 제223조에 의거, 설정 후 1년이 경과된 펀드의 원본액이 한달 이상 50억원 미만일 경우 소규모펀드로 분류된다. 이럴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 없이 펀드 해지가 가능하다.

지난해 4월말 설정된 이 펀드는 등장 초만해도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미 국내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동부운용이 유럽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운용사 밸뷰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전세계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시 초 생각만큼 자금이 몰리지 않아 흥행을 일으키는데 실패했다. 당시 판매사로 동부증권, KDB대우증권, 현대증권을 내세웠지만 자금이 1억원 들어오는 데만 한달 이상이 소요됐다.

업계에서는 당시 부정적이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 바이오주 고평가 논란이 일어나며 국내 바이오주 투자 심리도 주춤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형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새로 개발한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에 대한 가격이 비싸다는 여론이 형성, 미 의회가 원가내역 공개를 요구했고 이에  미국 바이오주가 급락세를 연출했다.

여기에 기존 판매 중이던 경쟁사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대비 차별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한 점도 발목을 잡았다.

'동부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자'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7.47%였지만,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각각 46.77%, 28.78%의 성과를 거뒀다. 

연초 이후로도 '동부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자'펀드는 4.81%의 성과로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가운데 가장 뒤쳐졌다.

동부운용은 내심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펀드 대표 운용사로 서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부운용 관계자는 "위탁운용으로 글로벌 헬스케어펀드에 대한 노하우를 배운 뒤, 향후 국내외 바이오주를 혼합해 펀드를 만들어보겠다는 계획도 하긴했다"면서도 "운용 규모가 너무 적어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상환대금은 오는 26일 확정되고, 해지일은 27일이다. 펀드 환매를 신청하려는 투자자는 13일 오후 5시 이전까지 해야 한다. 14일 이후로는 일괄적으로 환매 신청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