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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맨홀 주변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계양구의 맨홀 안에서 작업자 1명이 실종되고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계양구 병방동 도로 맨홀 안에서 50대 남성 A씨를 119 구급대원들이 구조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의 A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와 같이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B씨는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토대로 맨홀 내 관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B씨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된 B씨는 오수관로에 폐쇄(CC)TV 작업을 하던 중 쓰러졌으며 A씨는 그를 구하기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로를 따라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