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용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에 따라 채권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현재 관련한 시장안정화조치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금공 출자에 대한 진행상황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다만 정부출자 없이도 한은 단독출자도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30일 신호순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시장안정화와) 관련한 어떤 조치도 검토해본 바 없다”고 전했다. 최근 채권시장 일각에서 기대하고 있는 MBS의 한은 단순매입 포함 방안과 관련해서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생각한바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윤 부총재보는 MBS의 적격담보자산 인정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주금공 MBS를 적격담보자산으로 인정해줄 것을 한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런 요청이 받아드려질 경우 MBS는 일중당좌대출이나 자금조정대출,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한은 대출시 담보채권 역할을 할 수 있다. 은행으로서는 MBS 보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셈이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기획재정부는 주금공 MBS발행에 따른 시장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달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장기물 발행규모를 1500억원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이 10년물은 1조9500억원, 20년물은 7500억원, 30년물은 8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주금공 MBS 발행에 따른 물량부담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7일 2.112%를 기록했던 국고10년물 금리가 8거래일연속 오르며 전일(29일) 현재 2.380%를 기록, 무려 26.8bp나 급등했다.
주금공에 대한 2000억원 출자 건도 지지부진한 분위기다. 허진호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규모 시기 구체적인사항 등 결정된게 아직 하나도 없다.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초 올 상반기중 출자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에서 한발 물러난 분위기다.
허 국장은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따라 할 때가 됐다하면 하는 것”이라며 “작년에 정부와 금융안정 차원에서 기본적인 방향을 정했지만 실제 출자를 위해서는 기초자료도 있어야 하고 금통위의 결정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부총재보도 “상황에 따라 상반기중에 할수도 좀 더 늦어질수도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당초 정부와 한은은 지난해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후속조치인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 방안으로 주금공 정책모기지 공급확대 필요 재원 확충을 위한 기존주주의 추가출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4000억원을 출자키로 했었다.
통상 정부와 한은이 1대1로 출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한은이 200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다만 한은은 정부 출자없이도 이같은 출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윤 부총재보는 “(주금공 출자와 관련해) 올해 정부쪽 예산편성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2025-12-11 21:26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2025-12-11 17:1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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