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지 한달이 지나면서 삼성동과 잠실동 일대 아파트 몸값이 뜀박질하고 있다. 교통 호재가 시세에 반영되고 있어서다.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강남에서 여의도, 목동, 김포공항 등으로 진입하기 한결 수월해졌다. 때문에 기존 주택수요 뿐 아니라 여의도 및 강서지역 직장인 수요도 상당히 늘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호선 연장 구간 일대의 아파트가 최근 1달새 최고 5000만원 뛰었다. 중대형 면적도 2000만~3000만원 몸값이 올랐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지난달 28일 개통됐다. 기존 노선에서 언주, 선정릉, 삼성중앙, 봉은사, 종합운동장 등 5개 역사 구간이 새로 연장됐다.

삼성중앙역 앞 삼성동 힐스테이트2차 전용 84.2㎡는 지난달 10억5000만원 정도에 거래되다 이달엔 말엔 10억7000만~11억원에 주인이 바뀌고 있다. 최고 매도호가는 11억40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12억원에 근접한 상태다. 이 아파트 전용 43.8㎡는 전달대비 1000만~2000만원 오른 6억5000만~6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봉은사역 인근 ‘풍림 1,2차’와 삼성중앙역 인근 재건축 단지인 ‘상아3차’도 1달새 1000만~2000만원 시세가 뛰었다.
삼성중앙역 주변 성원공인 이민수 사장은 “이 지역 일대는 생활 편의시설이 뛰어난 반면 지하철 이용에는 불편함이 쾌 컸다”며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해졌고 최근 주택경기 훈풍까지 겹쳐 시세 상승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동과 잠실동 일대의 수요가 늘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여의도 및 강서지역의 직장인 수요가 이들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시세에 탄력이 붙은 한 이유다.
다만 개발 호재가 지하철 개통전 이미 시세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때문에 향후 가파른 시세 상승은 제한적이란 것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삼성동과 잠실동은 대기 수요가 꾸준하고 개발 호재가 동반돼 시세가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단기 시세차익보단 실수요 입장에서 주택 매입을 고려해야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