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열차 등 운행 횟수 늘려…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
[뉴스핌=한태희 기자]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3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토요일인 내달 2일엔 최대 700만명이 나들이를 떠날 전망이다.
28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휴일 중 전국에서 3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40만명으로 평시(367만명)대비 74.3% 증가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선정하고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고속버스도 증차키로 했다. 아울러 항공기 운항도 늘린다.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은 토요일인 2일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이날 예측 이동 인원은 700만명으로 연휴 기간 1일 기준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귀가하는 차량이 가장 많은 날은 4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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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
나들이객의 84%는 승용차를 이용하고 11.3%는 고속·시외·전세버스를 이용한다. 철도 이용객은 3.5%, 항공기와 여객선은 모두 0.6%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연휴 나들이객의 편의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전국에 있는 고속버스는 평시보다 1851회 늘려 하루 평균 7099회 운행한다. 열차는 14회 늘려 일 평균 614회 운행한다. 항공기는 20회 늘려 1030회, 여객선은 123회 늘려 888회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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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 시간 예측 및 교통 전망을 제공한다. 고속도로 정체시에는 우회노선 정보와 소요시간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
정체 예상 구간은 갓길 차로를 확대 운행한다. 교통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축제가 개최되는 곳 주변 63개 영업소는 입·출구 부스를 탄력 운영한다.
국토부 또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임시화장실 909칸을 정체구간에 배치한다. 긴급견인제도, 고장열차 대체 편성 운용 등 비상체제를 가동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호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